‘오늘의 연애’가 ‘썸’ 열풍을 타고 흥행몰이 중이다.
박진표 감독의 클래스가 다른 로맨스 ‘오늘의 연애’속 ‘썸’. 영화뿐만 아니라 대중문화 전반에 부는 ‘썸’ 열풍에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대중문화 전반에 걸쳐 우리의 생활 속으로 광범위하게 파고든 ‘썸.’ 2015년 새해 첫 로맨스로 주목 받고 있는 ‘오늘의 연애’가 대한민국을 뜨겁게 달군 연애 트랜드 ‘썸’을 담아내어 시선을 사로잡는다.
‘썸’이란 단어는 ‘썸싱’(something)에서 파생된 것으로 호감을 가진 사람들이 미묘한 감정을 주고받는 것으로 사용되고 있다. 과거 유행되었던 ‘친구와 우정 사이’, ‘밀고 당기기(밀당)’과 같은 단어가 변화되어 사귀지는 않지만 모호한 경계를 지칭하는 단어인 ‘썸’으로 표현되며 하나의 트렌드가 되어 대중문화의 새로운 키워드로 등극하게 된다.
특히 ‘오늘의 연애’에서 조사한 설문에 따르면 대한민국 2030 남녀 10명중 3명이 ‘썸’을 타고 있다는 결과(2014년 11월 11일부터 24일까지 2주간 ‘오늘의 연애’ 공식 페이스북을 통해 대한민국 20~30대 남녀 1,046명을 대상으로 진행)가 나오면서 우리 사회 전반에 ‘썸’이 깊숙이 자리잡고 있음을 볼 수 있다.
이러한 ‘썸’은 대중문화 내에서 다양한 매체를 통해 재생산 되었다. 2014년 3월 발매해 10개 차트 음원 1위를 석권하며 인기를 얻은 정기고&소유가 부른 노래 ‘썸’은 ‘내꺼인 듯 내꺼 아닌 내꺼 같은 너’, ‘니꺼인 듯 니꺼 아닌 니꺼 같은 나’ 등의 대사로 ‘썸’의 관계를 명확하게 표현하였고, 휘성&케이윌&마마무가 부른 ‘썸남썸녀’ 노래는 ‘페퍼민트 맛 초콜릿 화한 달콤함 지금 우리 사이’라는 가사로 남녀간 사랑이 시작되는 두근대는 마음을 표현하였다.
또한, 방송에서는 KBS ‘개그콘서트’의 서로에게 마음이 있지만 그 마음을 직설적으로 표현하지 못하고 부끄러워하는 상황을 코믹하게 그린 ‘두근두근’ 코너, tvN ‘코미디 빅리그’의 서로 호감을 가진 ‘썸’타는 커플과 여자 혼자 ‘썸’이라 오해하는 ‘쌈’ 커플의 모습을 그리며 웃음을 자아내는 ‘썸&쌈’ 코너, ‘썸’을 타는 남녀를 대상으로 토크 하는 예능 프로그램 tvN ‘로맨스가 더 필요해’ 등이 시청자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은 바 있다.
또한, ‘썸’을 타다가 연인으로 발전하는 커플들의 이야기를 다룬 모히또모히칸 작가의 ‘썸툰’, 서울남자와 시골여자의 만남을 통해 ‘썸’과 사랑에 대해 이야기하는 연극 ‘썸남썸녀’까지 대중문화 전반에 걸쳐 ‘썸’ 열풍이 자리하고 있다.
이 가운데 영화 ‘오늘의 연애’가 대한민국 남녀의 가장 뜨거운 연애 트렌드인 ‘썸’을 다루며 썸과 연애 사이에서 방황하는 오늘날의 남녀를 진솔하게 그리고 있어 이목이 집중된다.
‘너는 내 운명’, ‘내 사랑 내 곁에’로 이미 사랑에 대한 탁월한 감각을 선보인 박진표 감독은 요즘 남녀의 연애 모습을 리얼하게 그리기 위해 3개월 동안 100여명의 젊은 남녀들과 인터뷰를 진행, 스킨십도 하고 데이트도 하지만 연인은 아닌, 18년째 전진도 없고 미묘한 사이를 이어가는 ‘준수’와 ‘현우’ 캐릭터를 탄생시켰다.
“썸’이라는 단어가 가진 가벼움을 한번쯤 되짚어 보고, ‘썸’으로 맺어지는 남녀관계와 감정들을 깊이 있게 파헤쳐 보려 했다”는 박진표 감독의 말처럼 진짜 사랑을 전하는 ‘오늘의 연애’는 ‘썸’이라는 이유로 설렘만 원하고 진짜 연애에 대한 책임을 지지 않는 요즘 남녀들에게 일침을 전하며 연애의 진정성을 다룬 영화로 관객들의 마음을 사로잡고 있다.
2015년 또 다른 ‘썸’ 열풍을 주도할 영화로 주목 받고 있는 ‘오늘의 연애’는 썸 타느라 사랑이 어려워진 오늘날의 남녀들의 연애를 진솔하게 그려낸 로맨스로 1월 14일 개봉, 전국 극장가를 뜨겁게 달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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