터보 마이키, '복귀 원했지만'...실패 후 어떻게 지냈나보니

입력 2015-01-27 12:09  



MBC 무한도전 `토토가`와 SBS `힐링캠프`를 통해 그룹 터보 원년멤버들이 주목 받았다. 그 가운데 멤버 마이키 근황이 눈길을 끈다.

마이키는 과거 KBS `유희열의 스케치북`에 김종국과 출연해 해체 후 삶에 언급한 바 있다.

당시 근황을 묻는 유희열의 질문에 마이키는 "도저히 힘들어서 못버티겠더라. 할 줄 아는게 별로 없었다"며 "여러가지 일을 했다"고 전했다.

이어 김종국은 "마이키는 미국에서 보험일도 했었고 흑인동네 옷가게에서도 일했다. 몇번 갔을 때 봤었다"고 덧붙였다.

마이키는 "미국에 가면 한국 사람들 상대로 비지니스를 많이 했는데, 사람들의 `앨범 안내냐`는 질문에 가장 힘들었다"며 "저는 괜찮은데 주위에서 `뭐하는거냐`는 질문이 힘들고 짜증도 났다. 그래서 마음 먹고 다시 나왔다"고 심경을 밝혀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한편, 터보는 1990년대 큰 인기를 누렸던 댄스그룹으로, `검은고양이 네로` `나 어릴 적 꿈` `러브 이즈(Love is)` `화이트 러브` 많은 히트곡을 남기기도 했다.

랩퍼였던 김정남은 2집까지 김종국과 활동한 뒤, 탈퇴했다. 이후 빈 자리는 마이키가 대신 채웠으며, 마이키는 수준급의 랩실력과 귀여운 외모로 많은 사랑을 받기도 했다.

그러나 2001년 팀이 해체된 뒤에는 대중의 기억 속에서 사라지기 시작했고, 마이키는 2005년 가요계 복귀를 꿈꿨지만 소속사와 마찰을 빚으며 복귀에 실패했다.

마이키는 현재 미국 LA에서 보험설계사로 활동 중인 것으로 알려졌으며 최근 SBS `인기가요` 800회 특집에 출연해 터보의 건재함을 과시했다.

터보 마이키 소식을 접한 누리꾼들은 "터보 마이키, 아 누군가 했네" "터보 마이키, 헐" "터보 마이키, 귀여워" "터보 마이키, 잘 살고있네" 등의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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