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00조 수소시장 주도권 잡겠다"

<앵커>

현대차가 창조혁신센터를 통해 수소연료전지차 육성에 나선 것은 세계 수소 시장에서 주도권을 잡기 위한 기반을 조성하기 위해서입니다.

이어서 조현석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현대차가 세계 최초로 양산에 성공해 유럽과 미국에 수출하는 수소연료전지차입니다.

아직 시장은 초기단계지만 보급이 늘면 일상생활뿐만 아니라 산업 전반에 혁신이 가능합니다.

수소 생산과 이송, 저장과 충전 등 전분야에서 신규 산업이 활성화될 수 있는 것입니다.

특히 수소시대는 연관산업의 발전과 고용창출 효과도 불러올 전망입니다.

2040년 국내 수소연료전지 산업 규모는 107조원에 달하고, 생산유발효과는 23조5천억원, 고용효과는 17만3천여명에 달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인터뷰> 김성철 코멤텍 대표
"좀 더 사회적인 투자나 기반이 확충이 돼서 수소연료전지 산업이 좀 더 활성화되면 저희 같은 중소기업이나 벤처기업 입장에서는 상당히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기대하고 있습니다."

전세계 수소연료전지 시장은 2030년에는 400조원 규모로 성장할 전망입니다.

미국, 유럽, 일본 등 선진국은 수소시대에 속도를 내고 있습니다.

일본은 2025년까지 수소충전소 1천기를 구축할 예정이고, 미국은 지난해 이 분야에만 15억 달러를 투자했습니다.

<인터뷰> 권성욱 한국자동차산업연구소 연구위원

"우리나라는 세계최초로 수소연료전지차 양산에 성공했지만, 보급과 확산에 있어 일본 등 다른나라에 뒤지는 실정입니다. 미래 수소 산업에서 주도권을 잡기 위해서는 정부와 산업계의 긴밀한 협력을 통한 준비가 필요합니다."

광주 창조경제혁신센터 출범을 계기로 수소시대 로드맵이 마련되면 국내 자동차 산업은 한단계 도약할 전망입니다.

한국경제TV 조현석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