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락시영 고분양가 통할까

입력 2015-01-27 16: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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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1만가구에 육박하는 가구수의 가락시영 아파트가 재건축 마무리 단계인 관리처분인가에 임박했습니다.
하지만 3.3㎡당 2천500만원이 넘는 일반분양가에 대해 다소 높다는 지적도 나옵니다.
엄수영 기자입니다.

<기자> 지난 2000년 재건축 사업을 시작한 서울 송파구 가락시영 아파트.

관리처분인가 임박하면서 9천510세대 규모의 미니 신도시급 단지로의 변신을 앞두고 있습니다.

이번주 관리처분인가가 나면 3월 동·호수 추첨, 4~5월 조합원 분양계약에 이어 5월 착공 예정입니다.


특히 가락시영의 경우 관리처분인가 전과 후의 취득세 차이가 크기 때문에 1월 한달간 송파구 전체 매매거래의 17%일 정도로 막판 매수세가 몰리고 있습니다.

거래가 8억2천만원 전용면적 63㎡의 경우 관리처분인가 전에는 1천8백만원의 취득세만 내면 되지만 인가 후에는 세율이 높게 적용돼 3천772만원, 2천만원 정도 취득비용이 늘어나게 됩니다.

이처럼 재건축 사업 막바지 단계에 접어들면서 투자자들의 관심이 커지고 있지만, 분양가가 다소 높다는 의견도 있습니다.

평균 분양가는 3.3㎡당 평균 2천500만원 선으로, 59㎡ 일반분양가는 4억4천5백만원부터, 109㎡ 8억5천만원, 139㎡ 10억2천만원입니다.

<인터뷰> 양지영 리얼투데이 리서치실장
"입지적으로는 분명히 메리트가 있고 규모도 미니신도시급으로 향후 랜드마크 단지로의 역할이 가능해 보입니다.
하지만 분양가를 산정할 기준이 될 만한 인근의 신규 분양이 없었고 잠실이나 위례신도시도 정확한 비교대상이 아니기 때문에 수요자들은 잘 고려하고 청약에 임해야 하겠습니다."

위치적으로 잠실과 위례신도시 중간에 들어서긴 하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위례신도시 평균 분양가보다 3.3㎡당 7백만원이나 높은 셈입니다.

재건축 사업 끝자락에 다다른 가락시영.

분양가가 마지막 관문으로 남았습니다.

한국경제TV 엄수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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