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 실적 서프라이즈…시간외 ↑

<앵커>
애플의 분기 실적이 발표됐습니다.

애널리스트의 예상치 상단도 가볍게 뛰어 넘었는데요.

자세한 내용 확인해보겠습니다. 김민지 기자.

<기자>
애플이 어닝 서프라이즈를 달성했습니다.

오늘 새벽 (현지시간 27일) 정규장에서는 하락했지만 현재 시간외 거래서 5% 이상 오르고 있습니다.

지난 분기 애플의 주당순이익은 3.06 달러. 시장 예상치 2.6 달러를 가볍게 뛰어 넘었습니다.

같은 기간 매출액도 746억 달러로 집계되며 전문가 예상치 676억9천만 달러를 상회했습니다.

전년동기대비 38%나 늘어나며 사상 최대 분기 순익을 거둔 것입니다.

아이폰 판매량도 전년대비 46% 증가한 7450만대를 기록했습니다.

애플 실적 낙관론자들이 예상한 아이폰 판매대수가 7000만대인데, 이 수준도 넘어선 것입니다.

외신들은 이번 애플의 실적에 대해 `매우 견조하다` `놀랍다`라는 평을 쏟아내고 있습니다.

중국 쪽 매출 증가가 고무적이였습니다.

앞서 한 시장조사업체도 지난 분기 중국내 최대 스마트폰 판매 제조사는 애플이라고 공개했습니다.

애플은 이번 분기 전망도 긍정적으로 제시했습니다.

증권사들은 앞다투어 애플의 목표주가를 상향 조정하고 있는데요. 실적 호전에 기반해 주가의 추가 상승도 가능하다는 의견입니다.

다만 이번 실적 호조만으로 주가 추가 상승을 낙관할 수 만은 없다는 반론도 있습니다.

실제 지난 2013년, 2014년 회계연도 1분기 실적 발표 후 애플의 주가는 각각 8%, 12% 하락한 바 있습니다.

지금까지 보도본부에서 전해드렸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