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얼스토리 눈’ 크림빵 뺑소니 범인 공개 수배 "한 가정의 미래가 달렸다"

입력 2015-01-28 11: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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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얼스토리 눈’에서 크림빵 뺑소니 사건의 범인을 공개 수배했다.

지난 27일 방송된 MBC ‘리얼스토리 눈’에서는 최근 사회적 이슈가 되고 있는 ‘크림빵 뺑소니 사건’에 대해 다뤄졌다.

일명 ‘크림빵 뺑소니 사건’이라고 불리는 해당 사건은 지난 10일 오전 1시30분경 청주시 흥덕구에서 20대 남성 강모씨가 뺑소니 차량에 치여 숨진 사건을 말한다. 강모씨는 사범대 졸업 후 아내의 임용고시 준비를 도우며 화물차 기사 일을 하고 있었다. 사고 당시 그는 임신 7개월 된 아내를 위해 크림빵을 사 들고 귀가하던 중이었다.

이날 방송에서 강씨의 아내는 “평소에 제가 빵을 좋아하니까 사가지고 오고 있다고 한 게 마지막 연락”라고 밝히며 눈시울을 붉혔다.

또한 제보자 유현수 씨는 “한 가정 미래가 달렸다. 그 애는 어떻게 하냐. 태어나기 전에 아빠 잃었다”라며 안타까워했다.

이어 이날 방송을 통해 주행 실험에 참가한 윤재상 씨는 “하루빨리 범인 잡아서 죗값을 치러야 당사자들도 아픔을 조금 덜 수 있을 것 같다”라고 말했다.

방송을 통해 공개된 CCTV 영상을 보면 용의자가 피해자를 충분히 병원으로 옮길 수 있었음에도 불구하고 두 번이나 그냥 지나친 것으로 보여 충격을 준다. 피해자 강씨는 지나가던 택시 기사에 의해 도움을 받을 수 있었으나 안타깝게도 구급대가 도착하기 전에 숨을 거두고 말았다.

한편, 수사를 맡고 있는 충북경찰청은 27일 사건 해결을 위해 수사본부를 설치한다고 밝혔다. 윤철규 충북청장은 이날 사건 현장을 방문해 "범인 검거에 모든 역량을 집중하라"며 흥덕경찰서장, 경비교통과장, 수사관계자 등을 주축으로 수사본부를 가동하라고 지시했다.

또한 경찰과 유족은 각각 신고 포상금 500만원, 3000만원을 내걸고 제보를 기다리고 있는 상황이다.

‘리얼스토리 눈’ 크림빵 뺑소니 소식을 접한 누리꾼들은 “‘리얼스토리 눈’ 크림빵 뺑소니, 정말 범인 빨리 좀 잡히길”, “‘리얼스토리 눈’ 크림빵 뺑소니, 볼수록 안타깝다”, “‘리얼스토리 눈’ 크림빵 뺑소니, 누리꾼 수사대에 방송까지 나섰으니 금방 잡힐 듯” 등의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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