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정사업본부, 민간과 함께 '개방형 변신' 꾀한다

입력 2015-01-29 16:48  

<앵커>

우정사업본부가 대대적인 변신을 준비합니다.

민간 기업의 아이디어와 결합해 새로운 수익모델을 창출할 계획입니다.

박상률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우정사업본부의 가장 큰 강점은 전국단위로 뻗어 있는 네트워크 망입니다.

이러한 강점을 활용한 우정사업본부가 민간기업과의 협력을 통한 신사업 발굴에 나섰습니다.

<인터뷰> 김준호 우정사업본부장
"우체국은 전국적인 네트워크와 물리적·인적 정보와 문화자원을 보유하고 있어 민간기업과의 다양한 협업을 할 수 있는 좋은 여건을 갖추고 있다"

우정사업본부는 우편이나 택배의 효율을 높이기 위해 물류 기업과의 서비스 연계를 검토중입니다.

수익형 부동산 사업에도 적극 나섭니다.

우정사업본부는 민간 자본을 끌어들여 오래된 우체국을 호텔이나 업무시설 등으로 활용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노후된 우체국 창구는 민간 사업자에게 개방해 임대수익을 창출하는 계획도 포함됐습니다.

<인터뷰> 김준호 우정사업본부장
"전국 168개 우체국 창구 공간을 효율적으로 운영해 창구의 여유공간을 확보해 이를 중소기업이나 소상공인 등이 임대를 통해 비즈니스에 활용할 수 있도록 대폭 개방하겠다"

갈수록 줄어드는 우편 물량에 대비한 은행, 증권, 보험 등의 사업에도 변화를 꾀합니다.

일부 보험업계와 연계해 우정사업본부가 보유한 DB(데이터베이스)를 공유할 것으로 보입니다.

우정사업본부는 30일 우체국 투자설명회를 개최하고 민간업체와의 협력방안을 구체적으로 논의할 계획입니다.

한국경제TV 박상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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