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 크림빵 아빠 뺑소니 동영상 사건 용의자, 용의차량 윈스톰 밝혀지니 자수?

청주 크림빵 아빠 뺑소니 동영상 사건 용의자, 용의차량 윈스톰 밝혀지니 자수?




(청주 크림빵 아빠 뺑소니 용의자 자수 동영상 용의차량 윈스톰 사진=연합뉴스)



이른바 `청주 크림빵 아빠 뺑소니` 사건 용의자가 경찰에 자수했지만 누리꾼의 분노는 사그러들지 않고 있다.


청주 흥덕경찰서는 `크림빵 뺑소니` 사건 용의자 허 모(38)씨가 29일 밤 11시 8분쯤 경찰서로 찾아와 자수했다고 밝혔다.


허씨의 자수를 받은 경찰은 허씨의 혐의를 일부 확인한 뒤 특정범죄처벌법상 도주차량 혐의로 긴급체포했다.





(청주 크림빵 아빠 뺑소니 동영상 용의자 자수 용의차량 윈스톰 사진=네이버/연합뉴스)


허 씨는 긴급체포된 직후 기자들은 자수 이유를 물었고, 허 씨는 "죄 짓고 못 산다"고 답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어 도주 이유에는 "사람인지 인지하지 못했다. 사람이라기보다 조형물이나 자루인 줄 알았다"고 대답했다. 피의자 허 씨는 사고 당시 음주 운전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10일 오전 1시 30분쯤 29살인 강 씨가 청주시 흥덕구의 한 도로에서 뺑소니 차량에 치여 숨졌다. 특히 사고 당시 강 씨는 만삭의 아내를 위해 크림빵을 사고 귀가하던 중이었다는 사연이 알려지면서 안타까움을 더했다.


강 씨는 사고 발생 10여분 전 임신한 아내에게 "좋아하는 케이크 대신 크림빵을 사서 미안하다"며 "태어나는 아이에게는 열심히 사는 훌륭한 부모가 되자"고 말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경찰은 애초 알려진 BMW가 아닌 흰색이나 회색 계통의 쉐보레 윈스톰으로 수정 발표해 초동수사가 부실했던 것이 아니냐는 논란이 일고 있다.



청주 크림빵 아빠 뺑소니 동영상 사건 용의자 자수 용의차량 윈스톰 소식을 접한 누리꾼들은 "청주 크림빵 아빠 뺑소니 동영상 사건 용의자 자수 용의차량 윈스톰, BMW아니고 윈스톰이라고 밝혀지니까 자수한거지", "청주 크림빵 아빠 뺑소니 동영상 사건 용의자 자수 용의차량 윈스톰, 저게 자수야?", "청주 크림빵 아빠 뺑소니 동영상 사건 용의자 자수 용의차량 윈스톰, 꼭 강력히 처벌해라" 등의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


경찰은 허 씨를 특가법상 도주 차량 혐의를 적용해 조사한 뒤 구속영장을 신청할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