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투3' 서장훈, 이제는 진짜 '연예인'으로 불려야 할 때

입력 2015-01-30 09:39   수정 2015-01-30 10:00


국가대표 연예인이 탄생했다.

“연예인이 아니에요. 조금 유명할 사람일 뿐”이라고 말하던 서장훈이 드디어 스스로 ‘연예인’이라고 인정했다. 농구코트를 누비던 거인 서장훈이 아니라 웃기는 게 가능한 예능인으로 거듭났다.

지난 29일 방송된 KBS 2TV ‘해피투게더3’(이하 해투3)에는 서장훈, 이규혁, 최정윤, 김정남, EXID 하니가 출연해 새내기 특집을 꾸렸다. 예능 새내기 대표로 출연한 서장훈은 “정말 민망하네요 참. 새내기 특집이라니. 지난번에는 미식가라고 하더니”라며 난감한 표정을 지었다.

이날 서장훈은 ‘해투3’ 오프닝부터 당황스러운 표정을 지었지만 예능 새내기라는 말은 그에게 잘 어울렸다. 요즘 서장훈은 흔히 말하는 ‘TV만 틀면 나오는’ 연예인이다. MBC ‘무한도전’에 줄곧 출연해 멤버들과 우정을 과시한 그는 ‘세바퀴’, ‘’애니멀즈‘, ’야만TV‘ 등 안 나오는 프로그램이 없다.


특히 서장훈은 ‘무한도전’ 출연을 통해 유재석, 박명수와 돈독한 우정을 보여준 바 있다. ‘해투3’에서도 서장훈은 두 사람과 찰떡 호흡을 자랑하며 웃음을 자아냈다. 박명수는 서장훈에게 “연예인 맞아요. 안 맞아요?”라며 윽박을 질렀고 서중장훈은 “네”라고 답해 스스로 연예인임을 인정했다. 서장훈의 말에 유재석은 “연예인 노조도 가입하시고, 희극인실에 등록하겠냐”고 농담을 하자 그는 “알아보겠다”며 체념한 듯 씁쓸한 표정을 지었다.

서장훈은 끝내 스스로 연예인임을 인정했지만 이규혁의 증언이 그를 ‘연예인’으로 만든 데 결정적인 이유를 했다. 이규혁은 “서장훈이 연예인이 아니라고 하는데 최근 연예인이 타는 대형 승합차를 구입했다”고 폭로했다. 뿐만 아니라 개인 매니저까지 고용했다고 말한 것. 갑작스러운 폭로에 서장훈은 “연예인이 아니면 밴을 못 타게 되는 건 아니지 않냐”며 “매니저 고용은 임대 개념으로 도와주는 거다. 일을 하면서 졸음운전을 하면 안 되니까 도움을 요청한 거다”고 설명했다.

연예인의 상징 승합차, 매니저 고용에 고정 프로그램까지 기본 요소를 다 갖춘 서장훈은 이제 진짜 ‘예능 새내기’다. 이날 서장훈은 ‘해투3’ 오프닝에서 “작가님이 아무 특집에나 다 잘 맞는다고 하더라”라며 미식가 특집에도 미식가가 아닌데 출연했다고 허탈한 웃음을 지었다.

서장훈이 이야기했듯 어느 특집에서나 잘 어울리는 ‘예능 새내기’다. 과거 농구코트를 열정적으로 뛰어다니던 서장훈에서 MC에게 불만을 토로하며 툴툴거리는 의외의 모습은 ‘예능 새내기’ 서장훈의 또 다른 모습을 기대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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