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킬미 힐미` 황정음이 회사에서는 비서로 위장하며 동거를 시작하며 24시간을 함께하게 돼 눈길을 끈다.
29일 오후 방송된 MBC 수목드라마 `킬미,힐미`(극본 진수완, 연출 김진만) 8회에는 비밀주치의가 되기로 한 오리진(황정음 분)에게 동거 계약을 제안한 차도현(지성 분)의 모습이 방송됐다.
도현의 비서 안국(최원영 분)은 "부사장님은 주총 전까지 매우 조심해야 한다. 따라서 오리진 씨는 부사장님을 24시간 케어. 즉 이 집에서 함께 지내셔야 합니다"고 말했다.
차도현은 자신의 비밀주치의로 집에 찾아온 오리진에게 자신의 인격들을 정리해둔 서류와 매일을 기록한 일기들을 내밀었고, 많은 양의 서류에 놀란 오리진은 "제 숙소는 어디에요? 짐 풀고 확인해볼게요. 이 근처인가요?"라고 물었다.
하지만, 도현의 비서 안국(최원영 분)은 "부사장님은 주총 전까지 매우 조심해야 한다. 따라서 오리진 씨는 부사장님을 24시간 케어. 즉 이 집에서 함께 지내셔야 합니다"고 말해 리진을 경악케했다.
그녀는 "그럼 동거를 하라는 말씀이세요?"라고 어이없는 표정을 지어보였고, 차도현은 "세기는 또 언제 나올지 모르고 요섭이는 언제 자살을 시도할지 모릅니다. 숙소 뿐만 아니라 회사에서도 비서로 위장해야 합니다"라며 설명했다.
이에 오리진은 "이건 말도 안돼. 사기계약이야. 노예계약이라고"라고 억울해하며 "아니 내가 무슨 액받이 무녀야. 잠든 차도현 머리맡을 지키게"라며 발끈했다.
한편, 이날 오리진과 차도현의 키스신이 공개됐다.
차도현의 6번째 인격 요나의 출현으로 요란스러웠던 하루를 마무리하면서 처음으로 둘 만의 술자리를 가졌고, 도현은 "왜 내 옆에 남기로 한 겁니까?"라고 단도직입적으로 질문을 던졌다.
오리진은 "요섭이 때문이라고 할 수 있겠네"라며 다른 인격을 이유로 대는 척하다가 "그리고 차도현씨 때문에"라고 대답했다.
`help me`가 아닌 `kill me`라는 `다잉 메시지`를 남겼던 요섭에 대한 안타까움뿐 아니라 자신을 강하게 붙잡았던 도현의 간절함이 이유임을 밝혔고, 리진은 "앞으로 kill me라는 말 대신 heal me라는 요청을 보내라. 그런다 해도 너희들은 죽는 게 아니라 여전히 이 안에 살아 있는 거다"라며 손가락으로 도현의 심장을 가리켰다.
그 순간 도현은 리진의 손을 잡고 그대로 끌어당겨 입맞춤을 시도했다.
기습 키스에 당황한 리진은 혹시 세기로 변한 건 아닌지 찬찬히 눈빛을 확인했고, 이에 도현은 "차도현입니다"라고 대답해 핑크빛 분위기를 충겼다.
킬미힐미 소식을 접한 누리꾼들은 "킬미힐미, 헉" "킬미힐미, 대박" "킬미힐미, 동거라니" "킬미힐미, 키스까지" 등의 반응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