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등학교 고학년 때부터 건선에 앓고 있는 강윤석 씨(가명•20). 지속해서 약을 먹고 연고를 바르는 등 치료에 신경을 써왔지만, 고등학교 시절 입시로 인한 스트레스와 수면부족으로 건선은 종종 재발하곤 했다. 대학 입학 후에는 동아리 활동 같은 친목을 도모하는 술자리로 인해 잦은 음주에 시달리기도 했다. 결국, 강 씨는 입대를 앞두고 겨울방학을 이용해 건선을 치료하기로 마음먹고 한의원을 찾았다.
피부질환의 일종인 건선은 혈관의 확장으로 피가 많이 고이거나, 피부가 붉게 변하는 홍반을 동반하며 그 위에 하얀 각질이 나타나는 것이 주요 증상이다. 정상적인 피부 표피의 성장주기는 28일로 하루에 표피 각질이 한 장 정도 탈락하는데, 건선 피부는 그 주기가 3~4일로 정상 피부보다 8~10배 정도 빠르다. 각질이 하루 8~10장 정도 탈락하면서 홍반 위에 두꺼운 각질이 만들어진다. 이런 증상은 많은 혈액이 필요하기 때문에 혈관을 확장시키고, 홍반과 각질을 형성하게 되는 것이다.
건선은 체내에 유익한 균보다 독소의 양이 더 많아지는 장누수증후군(새는장증후군, leaky gut syndrome)에 의해 발생하는데, 이때 체내에 쌓여있는 독소를 배출하는 역할을 하는 것이 ‘청열해독산’이다. 청열해독산은 구암(龜巖) 허준의 벽역신방(辟疫神方)과 동의보감(東醫寶鑑)에 기재된 청열해독산을 골자로 하늘마음한의원 33명의 명의가 현대의 피부질환 치료에 적합하게 개발했다. 청열해독산은 체내에 쌓인 독소를 배출하는 기능을 하며 피부 재생력을 높이고 면역력을 강화해 종합적으로 건강을 증진하는 역할을 한다.
하늘마음한의원의 청열해독산에는 6종류의 유산균과 바실러스균을 포함한 기타 유익한 균을 발효시킨 성분이 포함돼 있다. 미생물들은 한약재를 발효시키면 다양한 효소들을 만들어내는데, 이러한 효소들은 독소를 정화하고 염증을 가라앉히며 피부 재생을 돕고 면역력을 강화한다. 김치, 장 등 발효식품에 적합한 한국인의 몸에 최적화된 ‘유산균 발효약’인 셈이다. 특히 청열해독산은 가루 타입 한약으로 실온보관이 가능하고, 밀도 높게 농축되어 있어 부피를 적게 차지하며, 냄새가 없고 쓴맛이 적어 언제 어디서나 복용이 편리하다는 장점이 있다.
하늘마음한의원은 건선에 대한 치료적 접근을, 병인을 제거하는 데 초점을 맞춰서, 이상 면역 반응을 일으키는 원인을 크게 두 가지로 나누고 있다. 첫째는 외부에서 들어오는 독소 물질이고, 두 번째는 면역체계의 교란이다. 이상 면역 반응의 결과인 건선을 치료하기 위해 면역의 교란을 바로잡는 내적인 치료와 오염물질의 유입을 차단하는 외적인 치료를 하는 것이다. 이와 같은 두 가지 치료시스템은 건선을 근본적으로 치료할 뿐만 아니라 전체적인 건강상태를 회복해 건선의 재발을 억제한다.
물론 건선은 평생 면역이 가능한 감염성 질환과 달리 인체의 면역체계 기능을 약화하는 원인에 노출될 경우 재발할 수 있다. 예컨대 인스턴트의 과다섭취, 수면부족, 과도한 스트레스, 과한 음주, 흡연 등이 있다. 하지만 이 경우 처음부터 증상이 심해지는 것이 아니라, 가벼운 증상부터 시작하기 때문에 생활습관 교정을 통한 홈케어만으로도 증상은 소실될 수 있다.
하늘마음한의원 박성배원장은 “한약은 양약과 달리 맛과 향이 중요해 직접 만져보고, 씹어보고, 냄새도 맡아봐야 그 한약만의 고유한 특성을 살릴 수 있다”며 “우리 한의원에서는 식품의약품안전처에서 허가한 안전성이 검증된 한약재만을 사용한다”고 전했다. 국내의 경우 제주도 청정지역에서 80여 가지 국산 약재가 재배되고 있는데, 하늘마음한의원은 그곳에서 재배한 한약재를 공급받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