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족끼리 왜 이래’ 김현주의 속도위반 선언에 촬영 현장은 웃음바다가 됐다.
KBS 2TV 주말드라마 ‘가족끼리 왜 이래’(극본 강은경, 연출 전창근, 제작 (주)삼화네트웍스)의 김현주(차강심 역)가 `속도위반` 폭탄선언을 한 현장 비하인드 컷이 공개돼 화제다.
공개된 사진에서 유동근(순봉씨 역)은 딸의 난데없는 임신 통보에 뒷목을 잡다 예비사위 김상경(문태주 역)에게 장난기 어린 호통을 친 듯 보인다. 아들 윤박(차강재 분)은 `열불 터진` 아버지를 필사적으로 얼싸안다 웃음보가 터졌고, 김현주와 박형식(차달봉 역)마저 스멀스멀 번져나가던 웃음기를 참지 못하고 결국 폭소하는 모습이다.
김현주 옆에서 눈만 꿈벅이다가 날벼락을 맞은 김상경은 유동근의 `개그감 폭발`하는 애드리브에 몸을 흔들며 함박웃음을 터뜨리고 있다. 금방이라도 `분노의 킥`을 날릴 것 같던 유동근이 열연 도중 웃음이 터지자, 이를 저지하던 자식들도 아버지의 웃음 바이러스에 동화돼 웃음을 멈추지 못했다.
촬영 현장 분위기 좋기로 소문이 자자한 `가족끼리 왜 이래` 팀은 이 날 유동근의 정겨운 윽박지름과 김상경의 넉살 좋은 위기 대응에 너나 할 것 없이 배를 잡고 폭소를 터뜨렸다는 후문이다. `딸바보` 순봉씨가 벽력같은 호통과 발군의 애드리브를 오가며 멱살잡이를 시전하자 스태프들 사이에까지 웃음꽃이 만발해 화기애애한 분위기를 더했다는 전언.
이처럼 훈훈한 현장 분위기와 타의추종을 불허하는 연기호흡은 `가족끼리 왜 이래`가 막바지에 이르기까지 시청률 고공행진을 거듭하고 있는 이유다. 우리네 가족을 꼭 닮은 `가족끼리 왜 이래` 팀이 클라이막스를 향해 가며 또 어떤 재미와 감동으로 안방극장을 들썩이게 할지 기대가 모아지고 있다.
한편, KBS 2TV의 주말드라마 ‘가족끼리 왜이래’는 자식들만을 바라보며 살아온 이 시대의 자식바보 아빠가 이기적인 자식들을 개조하기 위해 고육지책으로 내놓은 ‘불효소송’을 중심으로, 좌충우돌 차씨 집안의 일상을 통해 진정한 가족의 의미를 웃음과 감동으로 전할 휴먼가족드라마다.
‘가족끼리 왜 이래’ 48회는 오는 31일 저녁 7시 55분에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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