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의 연극 ‘의적지로키치’가 2월 26일부터 3월 1일까지 예술공간 SM 무대에 오른다.
이번 공연은 한일 수교 50주년을 기념하여 개최된다. 작품은 일본의 극단인 류잔지 컴퍼니의 희곡이다. 연극 ‘의적지로키치’는 동명의 희곡을 원작으로 한다. 이번 공연은 8시간이 넘는 원작을 현대에 맞게 각색해 1시간 40분에 걸쳐 무대에 오른다.
연극 ‘의적지로키치’는 도둑으로 자란 ‘지로키치’의 일대기를 다룬다. 그는 고아로 자라 인 ‘오쿠마’의 손에서 자란다. 그러던 어느 날 ‘지로키치’는 도검 제작사 ‘신스케’와 ‘오모토’가 사기를 당한 사실을 알게 된다. 그는 두 사람을 돕기 위해 양반의 돈을 훔치기로 한다. ‘지로키치’는 양반의 집에 잠입하다 문지기인 ‘요소베이’에게 발각된다. 그는 ‘요소베이’의 증표를 통해 ‘요소베이’가 자신의 아버지임을 직감한다. 작품은 아들임을 말하지 못한 ‘지로키치’가 떠나고 ‘요소베이’가 도둑으로 몰리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담는다.
이번 공연에는 일본 극단 류잔지 컴퍼니의 배우들이 무대에 오른다. 연출은 극단의 대표인 류잔지 쇼가 맡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