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소율이 엘리베이터를 정지시켰다.
30일 방송된 KBS2 일일드라마 `달콤한 비밀`(박만영 연출/김경희, 정지은 극본) 58회에서 고윤이(이민지)가 엘리베이터를 타고 갈 때 한아름(신소율)이 올라탔다.
고윤이는 괜히 민망해졌다. 그녀가 한아름을 창고에 가뒀기 때문. 한아름은 대놓고 고윤이를 노려봤고 고윤이는 괜히 멋쩍어 다른 곳을 쳐다봤다.
이때 갑자기 한아름은 엘리베이터를 정지시켰다. 놀란 고윤이는 "너 지금 뭐하는거야. 여기 CCTV도 다 있어"라고 소리를 질렀다. 이에 아름은 "변호사님도 갇히니까 무섭죠?"라고 물었다. 고윤이는 놀라서 "너 그걸 내가 했다고 생각하는거야? 그 사고가 나 때문이라는 거야?"라고 버럭했다.
한아름은 그저 고윤이를 멍하니 노려봤다. 한아름은 어떤 사건인지 말하지도 않았지만 고윤이는 자신이 한 말로 자신의 죄를 시인한 셈인 것. 아름은 다시 엘리베이터를 작동시켰다. 화가 난 고윤이는 서둘러 엘리베이터에서 내리며 욕을 했다.
그리고 엘리베이터가 출발하고 한아름이 사라지자 고윤이는 또 다시 소리를 질렀다. 매번 아름에게 지는 것 같은 기분이 그녀를 더 화나게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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