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글의 법칙' 친구와 함께하니 좋지 아니한가 (종합)

입력 2015-01-30 23:21  

@IMAGE1@처음으로 친구와 함께 떠난 생존기, ‘정글의 법칙 with 프렌즈’가 베일을 벗었다.

벌써 17번째 생존지. 그동안 ‘정글의 법칙’이 생존에만 초점을 맞췄다면 이번에는 친구와 함께 하는 생존에 초점을 맞춘다.

30일 첫 방송된 SBS ‘정글의 법칙 with 프렌즈’에서는 친구와 함께 팔라우로 떠나 생존을 이어가는 17기 병만족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번 ‘정글의 법칙 with 프렌즈’에서 김병만은 족장이 아닌 생존 교관으로 변신해 “이 섬의 생존에서 내가 무언가 잡아주는 것이 없을 것”고 선전포고 한 뒤 한발 물러서 팔라우의 생존은 더욱 험난해졌다.

부족원들은 김병만에게 생존 비법을 하나하나 터득해 불 피우기, 음식 구하기 등 본격적인 생존에 나섰다.

족장 김병만을 필두로 팔라우에 도착한 나이, 국적 성별, 직업을 초월한 친구들의 조합은 각각의 개성을 뚜렷하게 드러내 이목을 집중시켰다.

손호준-바로의 손바로 팀은 서로를 향한 애틋함을 드러내며 브로맨스를 펼쳤다. 두 사람은 서로를 살뜰히 챙기고 바닷 속에서 손을 꼭 잡고 다니는 등 애정 돋는 모습으로 눈길을 끌었다.

@IMAGE2@육중완-샘오취리 육취리 팀은 시종일관 티격태격하며 웃음을 자아냈다. 그러면서도 육중완은 샘오취리의 바다 공포를 없애기 위해 도움을 주는 등 절친의 모습을 보였다.

유일한 홍일점 친구 류담-윤세아는 윤세아가 정글 경험이 많은 류담에게 기댈 것이라는 예상과 달리 어리바리한 부족원들을 호통 치고 온몸으로 불씨를 살리려 애쓰는 등 여전사의 면모로 반전 매력을 선사했다.

친구와 함께하는 생존인만큼, 힘든 여정에도 서로를 더욱 살뜰히 챙기고 의지하며 시너지를 발휘했다.

이번 생존에서도 역시 가장 중요한 부분은 음식. 육중완-샘오취리는 힘들게 잡아온 해산물들이 먹지 못하는 종류임을 알고 망연자실했다.

병만족은 게, 타로 등 힘들게 구한 음식으로 저녁 식사를 마련했고 타로구이를 먹은 윤세아와 바로가 “혀가 마비되는 것 같다”며 고통을 호소해 첫날부터 험난한 팔라우 생존기를 암시했다.

처음으로 친구와 함께 떠난 생존으로 이들의 우정이 더욱 돈독해질지 아니면 남보다 못한 사이로 변하게 될지 귀추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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