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설의 마녀’ 고두심, 드디어 아들 하석진과 재회하고 ‘오열’

입력 2015-02-01 09:04  


‘전설의 마녀’ 복녀(고두심 분)가 드디어 아들 우석(하석진 분)과 재회했다.

MBC 주말드라마 ‘전설의 마녀’(연출 주성우, 극본 구현숙) 29회 방송분에서는 자신이 복녀의 아들이라고 말하는 우석의 모습이 그려졌다.

우석은 가족회의를 소집한 후 큰절을 올리며 “너무 늦게 인사드리게 돼서 죄송합니다. 저, 진우에요 어머니”라고 말했고, 복녀는 “별이 아빠가 진우라고? 뭔가 착각한 모양인데, 우리 진우는 30년 전에 죽었어요”라고 했다.

수인(한지혜 분)은 우석이 가지고 있던 과거 사진을 보여주며 “이강춘 선생님을 만나 모든 사실을 확인했어요”라고 하며 다시 한 번 확인시켜줬고, 우석은 “눈앞에 계신 어머니를 알아보지도 못하고 불효를 저질러서 죄송합니다. 용서해 주십시오”라고 말했다.

충격 받은 복녀는 뛰쳐나가 방문을 잠그고 오열하기 시작하며 “진우 아버지, 하늘에서 보고 있어요? 별이 아빠가 우리 진우래요. 진우가 살아 있었대요”라고 해 보는 이들을 가슴 아프게 했다.

하지만 우석에겐 “죄 많고 못난 내가 지금 와서 무슨 엄마야”라고 했고 우석은 “30년 넘는 세월 동안 얼마나 기다려왔는데. 그 외로움을 저보고 또 견디라구요? 저 한 번만 안아 주세요 어머니”라고 하며 눈물을 흘렸다.


복녀는 방에서 나와 우석을 안아주며 “진우야 내 새끼 진우야. 얼굴 한 번 만져보자. 엄마가 되가지고 어떻게 내 속으로 낳은 지 새끼를 알아보지도 못했을꼬”라고 말했다.

한편 저마다 억울하고 아픈 사연을 갖고 교도소에 수감된 네 여자가 `공공의 적`인 신화그룹을 상대로 펼치는 설욕전을 다룬 MBC 주말 드라마 ‘전설의 마녀’는 토, 일 밤 10시에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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