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설의 마녀’ 이종원, 오현경에게 “내가 책임져주면 되잖아”

입력 2015-02-01 12:00  


‘전설의 마녀’ 월한(이종원 분)이 풍금(오현경 분)에 대한 마음을 고백했다.

MBC 주말드라마 ‘전설의 마녀’(연출 주성우, 극본 구현숙) 29회 방송분에서는 상가 사장(염동헌 분)에게 아파트 선물을 받는 풍금의 모습이 그려졌다.

사장은 고시원 앞에서 풍금을 기다리다가 “이번 주말에 세입자가 이사를 간다네요. 하루라도 빨리 풍금 씨와 새롭게 시작하고 싶습니다”라고 했고, 월한은 이 모습을 지켜보고 있었다.

월한은 사장이 떠나자 풍금에게 “조만간 고시원 탈출하겠네. 축하해”라고 했고 풍금은 “고마워 제비 아저씨. 소주 딱 한 잔만 할까?”라고 물었다.

둘은 포장마차에서 소주를 마시며 이야기를 나눴고, 풍금은 “전과자에 어중간한 나이, 가진 거라곤 몸이 전부인 한심한 인생이지. 내 주제에 찬밥 더운밥 가리겠어? 이제라도 나 좋아하는 남자 나타나면 팔자 고쳐야지”라고 했다.

이에 월한은 “아줌마 아직 예뻐. 그러니까 이사가지마. 아줌마 정도면 상가 사장보다 괜찮은 남자 만날 수 있어”라고 했다.

하지만 풍금은 과거 전 남편의 죽음을 이야기하며 “난 돈이 제일 중요해. 돈 걱정만 안 하고 살 수만 있다면 80살 먹은 영감님이라도 얼마든지 연애도 하고 결혼도 할 수 있어”라고 해 월한을 놀라게 했다.


이후 월한은 풍금에게 “내가 책임져주면 되잖아. 이사가지마”라며 풍금에 대한 마음을 드러내 앞으로 두 사람의 애정전선이 어떻게 전개될지 궁금하게 했다.

한편 저마다 억울하고 아픈 사연을 갖고 교도소에 수감된 네 여자가 `공공의 적`인 신화그룹을 상대로 펼치는 설욕전을 다룬 MBC 주말 드라마 ‘전설의 마녀’는 토, 일 밤 10시에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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