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런닝맨’ 김원준 "너는 우리의 큰 별이야" 90년대식 화법 '폭소'

입력 2015-02-01 20:44  


가수 김원준이 ‘런닝맨’에 출연해 ‘옛날 사람’의 면모를 과시했다.

1일 방송된 SBS 예능프로그램 ‘일요일이 좋다-런닝맨’(이하 ‘런닝맨’)에서는 ‘절친들의 동창회’ 편으로 홍경민, 김지수, 김원준, 오현경, 미료, 신다은, 박지윤이 출연해 추억의 레이스를 펼쳤다.

이날 방송에서 김원준은 유재석의 절친으로 출연했다. 유재석은 김원준이 등장하자 “X세대의 대표 주자”라며 같은 시기 활동했던 김원준과의 친분을 자랑했다. 유재석과 김원준은 91학번 대학 동기. 이에 지석진이 김원준과 과거 가수 활동을 같이 했던 얘기를 꺼내며 유재석과 우정 경쟁을 벌여 웃음을 자아냈다.

이어 미션 수행을 위해 분식집으로 이동하는 동안 김원준은 “옛날에는 돈이 없어서 분식 정말 많이 사먹었다”며 유재석과 함께 대학 시절을 회상했다.

또한 김원준은 유재석에게 “나도 사실 개그맨 시험봤었어. 그런데 1차에서 떨어졌다.”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 이에 유재석은 “그때 나는 최소 은상은 탈줄 알았어. 그런데 장려상을 타서 그때 귀를 팠잖아.”라며 “그때 미쳤었다”라고 대학 개그제에 출연했던 당시를 회상했다.

이에 김원준은 “그때 그런게 있어서 지금의 유재석이 있는게 아니겠냐”며 “우리 동기들은 네가 큰 자랑거리야. 너는 91학번의 큰 별이야”라며 다소 과한 칭찬으로 90년대식 화법을 선보여 유재석을 부끄럽게 만들었다.

또한 김원준은 유재석이 주선한 즉석 소개팅에서도 달고나로 하트를 완성한 뒤 점퍼 속에 숨겼다가 꺼내면서 김지수에게 건네줘 웃음을 자아냈다. 소개팅 이후 설렌 김원준은 화장실 앞에서 유재석과 함께 과거 자신의 히트곡을 부르며 들뜬 마음을 보여 폭소케 만들었다.

한편, 이날 방송에서는 신다은이 이광수가 과거 자신에게 고백을 한 적이 있다고 폭로해 눈길을 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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