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혁신센터, 창조경제 가시화 ‘본보기’

입력 2015-02-02 10:47  

<앵커>
정부가 올해 전국 17곳에 대기업과 함께 창조경제혁신센터를 세워 창업생태계 조성에 나서기로 했는데요,
이 중 지난해 문을 연 대전 혁신센터가 유망 벤처기업들을 도우며 가장 먼저 창조경제 가시화에 성큼 다가섰습니다.

대전 혁신센터를 유은길 기자가 다녀왔습니다.

<기자>

‘대전 창조경제혁신센터’는 SK그룹이 지난해 10월 중소벤처기업과 창업을 돕기 위해 `대덕밸리‘ 인근에 세운 창업보육센터입니다.

이곳은 연구소들이 밀집한 대덕연구단지 특성이 반영돼, 기술과 특허를 기반으로 석박사급 연구원들이 직접 창업에 나서는 일명 ‘연구소 창업’ 바람을 일으키고 있습니다.

SK는 여기서 기업당 창업초기자금 2천만원을 지원하는 것을 비롯해 노무법률 무료상담, 자금 판로 마케팅 등 사업화 전 과정을 원스톱으로 돕고 있습니다.

대전 혁신센터는 일찌감치 유망 창업기업 10개를 선정해 인큐베이팅에 들어갔고 글로벌벤처스타 3곳을 뽑아 미국 진출을 도우면서 운영 노하우를 배우고자 설립 100일만에 국내외에서 2천여명이 다녀갈 정도로 유명해졌습니다.

실제로 여기 입주한 한 기업(테그웨이)의 기술은 유네스코 지정 `세계 10대 IT 신기술`로 선정됐고, 5개 벤처기업은 12억6천만원의 국내외 투자를 유치했으며 3개 벤처기업은 7억원의 매출을 올리는 등의 가시적인 성과를 내고 있습니다.

<인터뷰> 이재호 SK텔레콤 상무(대전 혁신센터 센터장)
“창조경제 기반을 확대한다는 생각에서 서울에서 운영되고 있는 T 아카데미를 대전에도 2월초에는 개설해서 ICT 기반으로 하는 창조경제 기반을 더욱 굳건히 할 예정입니다.”

레포츠활동을 손쉽게 촬영해 휴대폰에 바로 전송저장이 가능한 카메라를 개발한 업체 그리고 복합한 영상편집을 클릭 몇 번으로 가능한 프로그램을 만든 업체 대표 모두 혁신센터가 많은 도움이 된다고 말합니다.

<인터뷰> 이민구 더에스 대표
“무엇보다 직접적인 마케팅 지원이나 여러 가지 자금지원들이 더에스에 실질적인 도움이 돼서 정말 감사를 드리고 있습니다.”

<인터뷰> 황민영 엠제이브이 대표
“저희 같은 초기 기업들이 쉽게 접할 수 없는 훌륭하신 벤처개피탈리스트분들이라든지 그런 분들을 멘토로 붙여주셔서 1대1로 멘토링을 받을 수 있어서 너무 좋았구요, 또 저희가 직접 컨택하기 힘든 판로개척을 하는데 SK가 갖고 있는 인맥풀들을 이용해 바로 연결해주시고 해외미팅도 바로 주선해주시고해서 사업화하는데 속도를 낼 수 있어서 좋았습니다.”

이런 가운데 비닐하우스 내부의 온도와 습도 등을 원격 제어해 농작물에 최적 환경을 조성하는 시스템인 `스마트팜‘(지능형 비닐하우스 관리시스템)을 세종시 한 농촌에서 SK가 지원하고 있는데, 농민들은 24시간 비닐하우스를 지키는 부담을 덜었다며 만족감을 나타냅니다.

<인터뷰> 장걸순 스마트팜 주인(54, 세종시 연동면 창조마을)
"밤에도 집에서 가만히 스마트폰으로 작물을 볼 수가 있습니다. 그리고 하우스 실내온도를 야간에도 확인할 수 있구요, 이거(스마트폰) 없을 때는 야간에 여기(하우스) 온도가 몇도인지를 몰랐어요"

대전 혁신센터와 세종시 스마트팜이 올해 창조경제 가시화의 본보기로 자리매김 될지 관심이 높습니다.

한국경제TV, 유은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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