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지연 아나운서가 인생 최악의 질문에 대해 언급했다.
2월 2일 방송된 KBS 2TV ‘여유만만’에서는 인생을 바꿔주는 마법의 물음표, 질문에 대해 이야기를 나누었다.
이지연 아나운서는 지금껏 받은 질문 중에 최악의 질문을 꼽으며 “아나운서와 소개팅하신 분들은 이미 아나운서와 소개팅 한 경험이 있다. 만나면 다짜고짜 ‘나는 이 사람과 이 사람을 만나봤다’라며 ‘아나운서는 왜 그래요?’라고 묻더라”라며 불쾌감을 표했다.
이어 “생각해보니 자신한테 이미 답을 정해놓고 물어보는 질문이 나쁜 질문인 거 같다”라고 덧붙였다.
한편, 이날 방송에서는 좋은 질문에 대해 이야기를 나눴다. 권수영 교수는 “경찰들도 질문할 때 범죄자에게 공감을 해주면서 질문을 하는 게 좋다. 그래야 대답을 들을 수 있다”라고 설명했다.
권수영 교수는 정확한 정보를 얻어내기 위해서라도 폐쇄형 질문이 아니라 개방형 질문을 해야한다고 조언했다.
권수영 교수는 “서로의 정보를 물어보는 질문을 하면 오히려 대화를 단절한다. 정보가 아닌 감정에 대한 질문을 해야한다. 감정에 대한 질문은 시간이 갈수록 깊어지고 많아진다”라고 덧붙였다.
장유정은 “부부 사이에 질문이 많아질 때는 호기심이 많아진 것이 아니라 의심이 많아진 거라더라”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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