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파이’ 김재중이 배종옥과 유오성의 은밀한 만남을 목격, 패닉에 빠졌다.
지난 30일 방송된 KBS 금요 미니시리즈 ‘스파이’(극본 한상운, 이강 연출 박현) 7, 8회 분에서는 선우(김재중)가 집 앞 놀이터에서 엄마 혜림(배종옥)이 자신의 동료와 수연(채수빈)을 죽인 범인인 ‘남파공작조직 총 책임자’ 기철(유오성)과 함께 있는 것을 보게 되는 모습이 담겼다.
앞서, 극중 ‘의문의 살인자’ 기철에 대한 정보를 파헤치는데 주력했던 선우는 CCTV 영상을 분석하던 중 데이터베이스를 통해 과거 기철이 군사 훈련을 받던 시절의 사진을 발견했고, 결국 기철이 일명 고스트라 불리는 암살, 납치 전문 블랙 요원임을 알아냈다.
이어 선우는 기철이 연루된 중국 심양 폭발 사건을 더 자세히 조사하기 위해 현태(조달환)와 함께 국정원 자료실을 찾았다, 이때 ‘심양 폭발 사건 보고서’ 폭파 현장 사진 속에서 엄마 혜림과 비슷한 인상착의를 가진 여자를 발견했던 것. 서둘러 방에 들어가 자신의 어린 시절 앨범을 뒤졌던 선우는 젊은 시절 혜림의 모습이 심양 폭파 사건 자료 속의 여자와 닮았다는 것을 확신하게 됐다.
이후 선우는 윤진(고성희)을 데려다주고 집으로 오는 길에 집 앞에서 이전에 기철이 타고 떠났던 승합차를 발견했던 상태. 재빠르게 승합차 뒤를 쫓아 주위를 돌던 선우는 결국 놀이터에서 기철과 혜림이 대화를 나누고 있는 장면을 발견했다.
의심스런 과거 행적이 포착된 엄마 혜림과 ‘고스트 블랙 요원’ 기철이 심각하게 대화를 나누고 있는 것을 본 선우는 차마 믿을 수 없다는 듯 충격을 받은 모습을 보였다. 선우는 혜림의 정체를 알아내게 될 지 궁금증이 높아지고 있다.
이를 접한 시청자들은 “선우, 드디어 눈치 챈건가”, ”정말 명품 드라마다“,”배종옥이 고성희 뺨 때릴 때 카리스마 대박이었음”, “뭔가 모르게 윤진이가 안타깝다..선우랑 잘됐으면..”, “유오성 연기 진짜 소름!” 등 뜨거운 호응을 쏟아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