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영을 앞두고 극적인 사건들이 휘몰아치고 있는 tvN 월화드라마 `일리 있는 사랑`에서 쓰러진 김일리(이시영)가 깨어날 수 있을지 관심을 모으고 있다.
18화 말미에는 장희태(엄태웅)가 탄 해양탐사선에 화재가 났다는 소식을 전해 들은 김일리가 쓰러지는 모습이 방송되며 몰입도를 높였다. 김일리는 장희태의 생사가 불분명하다는 소식에 극도의 충격으로 원래 앓고 있던 과호흡증이 도졌다. 이어 2일 방송되는 19화에서는 쓰러져 일어나지 못하는 김일리를 걱정하는 두 남자의 모습이 전파를 탈 예정이다.
방송에 앞서 제작진이 공개한 사진에서는 다행히 살아 돌아온 듯한 김일리의 남편 장희태와, 연인 김준(이수혁)이 병상에 누워 있는 김일리를 걱정스런 눈으로 바라보며 깊은 생각에 잠겨 있어 눈길을 사로잡고 있다.
제작진은 "생사의 갈림길에 서서 깨어나지 못하는 김일리를 바라보며 장희태와 김준은 그동안 그에게 했던 모진 말들을 떠올리고 후회하게 된다. 김일리가 자리를 털고 일어날 수 있을지를 비롯해, 그가 누워 있는 동안 주변 인물들의 변화에 주목하며 이번 회를 지켜봐 달라"고 전했다.
한편 tvN `일리 있는 사랑`은 두 남자를 동시에 사랑하게 된 여주인공 김일리와 첫사랑에 빠진 사춘기 소녀 같은 아내를 지켜봐야 하는 남편 장희태, 그리고 김일리를 보며 처음으로 여자라는 존재에게 설렘을 느끼게 된 김준의 사랑을 그리는 감성 멜로 드라마이다. MBC `내 이름은 김삼순`의 김도우 작가와 SBS `연애시대`의 한지승 감독 등 믿고 보는 명품 제작진과 개성 넘치는 배우들의 열연으로 영화 같은 드라마를 선보이며 호평을 받고있다.
이를 접한 네티즌들은 "김일리가 빨리 깨어났으면 좋겠다", "김일리 안쓰러워", "김일리가 과연 누구를 선택할까"라는 등의 반응을 보였다.(사진=CJ E&M)
한국경제TV 박혜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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