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라인 은행업무가 불가능해 불편하지만 오히려 가입자가 늘고 있는 통장이 큰 관심을 끌고 있다.
인터넷 거래가 불가능 하고 계좌를 개설한 은행창구만 이용해야 하는 등 불편함이 따르며, 은행이 홍보도 하지 않는데도 계속해서 이용자가 늘어가는 통장이 바로 스텔스 통장이다.
2일 금융업계에 따르면 인터넷으로 조회가 불가능하고 예금주가 은행창구를 직접 방문해야만 입출금을 할 수 있는 `보안계좌` 가입자가 꾸준히 증가하고 있는 추세를 보인다.
`스마트`한 서비스가 되지 않는다고 해서 `멍청이`란 뜻의 `멍텅구리 통장`으로 불리는 이 계좌는 시중 6개 은행에 14만5000여개가 존재한다.
스텔스통장은 적의 레이더망에 포착되지 않아 존재를 알 수 없는 스텔스기(機)와 비슷하다고 해서 붙여진 이름으로, 비밀번호를 다 아는 배우자의 감시망을 피할 수 있기 때문에 인기가 하늘을 치솟는다.
스텔스 통장은 계좌를 개설할 때 인터넷 조회가 안 되도록 해달라고 하고 서류만 작성하면 만들 수 있으며, 인터넷 조회와 ATM 거래 제한도 신청해서 앞으로 계좌를 개설한 이 지점에 본인이 직접 와야만 거래와 조회가 가능하다는 특징이 있다.
스텔스 통장은 2년 전에 비해 50% 이상 급증했으며, 남성이 비중이 높긴 하지만 여성도 35%에 수치를 기록하고 있어 큰 이목을 끌고 있다.
스텔스통장 소식을 접한 누리꾼들은 "스텔스통장, 대박" "스텔스통장, 아내 몰래" "스텔스통장, 짱이다" "스텔스통장, 여자들도 증가하는 이유는 뭐지"등의 반응을 보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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