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빛나거나 미치거나' 이하늬, 동생을 황제로 만들기 위한 본격적 활약 시작

입력 2015-02-02 17:25  


MBC 월화특별기획 `빛나거나 미치거나`(극본 권인찬 김선미, 연출 손형석 윤지훈)에서 고려 최고의 미인이자 뛰어난 두뇌를 가진 공주 황보여원(이하늬)이 조금씩 존재감을 드러내며 눈길을 끌고 있다.

황보여원은 왕소(장혁)와 정략 결혼을 한 아내이자 동생 왕욱(임주환)을 황제로 만들어 가문을 부흥시키는 것이 유일한 목적인 인물. 뛰어난 미색과 더불어 비상한 두뇌로 가문의 책사 노릇을 해 왔다. 그 동안은 애정 없는 결혼생활을 지속하며 비교적 부각되지 않은 인물이지만, 오는 5부부터는 과거에 숨겨진 이야기와 왕식렴과는 또 다른 ‘킹메이커’로서의 존재감을 드러낼 것이다. 특히 동생인 왕욱을 황제로 만들기 위해 현 황제인 정종(류승수)을 제거하려 하며, 정종을 지키려는 남편 왕소와도 대립각을 세울 예정이다.

무엇보다 황보여원은 등장 초기부터 과거 `선덕여왕`의 미실을 연상케 하는 카리스마와 비주얼로 극의 분위기를 사로잡았다. ‘아름다운 독초’라는 수식어답게 우아하면서도 독을 감춘 모습으로 신율과는 전혀 다른 느낌의 캐릭터를 선보인 것. 또 지난 3회 방송의 신율과의 첫 만남에서는 신율이 가진 재능을 한 번에 알아보고 “사람을 원한다”고 말해 ‘사람을 얻는 자가 천하를 얻는다’던 미실을 연상케 했다.

하지만 한편으로 황보여원은 미실과는 또 다른 매력으로 [빛나거나 미치거나]에 어울리는 매력을 선보일 예정이다. 황제 자리를 향한 야욕 이상의 섬세한 감정선으로 왕소와 신율 사이를 흔들 것으로 보인다.

드라마 관계자는 “황보여원은 ‘미실’과 닮은 듯 또 다른 매력이 있는 캐릭터”라며 “카리스마 있고 야욕이 있는 캐릭터라는 면에서는 닮았지만, 자기 자신이 아니라 가문을 위해 모든 것을 바치는 인물이라는 점. 그리고 신율과 왕소의 사랑이 깊어지며 시작될 이야기와 곧 밝혀질 과거가 더욱 흥미롭게 얽혀들 것”이라며 미실 캐릭터와의 차별점을 밝혔다.

당차고 맑은 느낌의 신율과는 또 다른 의미에서 우아하고 화려한 매력으로 새로운 여성 캐릭터를 창출해 내고 있는 황보여원은 남편 ‘왕소’와 동생 ‘왕욱’의 황제 자리를 두고 신율 및 왕소와 팽팽하게 대립해 극의 긴장감을 극대화 시킬 예정이다.

`빛나거나 미치거나`는 매주 월,화 밤 10시에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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