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펀치' 김래원, 가족 위해 무릎 꿇고, 조재현 비리 떠안았다.

입력 2015-02-03 00:12   수정 2015-02-03 00:49


김래원이 조재현에게 무릎을 꿇었다.

2월 2일 방송된 SBS 월화드라마 ‘펀치’(연출 이명우, 극본 박경수)에서는 이태준(조재현)을 찾아가 가족들을 지켜달라고 부탁하는 박정환(김래원)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박정환(김래원)은 이태준(조재현)을 찾아가 “제 손 잡고 여기까지 끌어주셨다. 이제 떠나겠다. 지난 7년간 통장님이 쓰신 270억 원이다. 이 돈 사용처도 제가 지고 가겠다”라고 말을 건넸다.

이에 이태준(조재현)은 “박정환 게이트를 순순히 받아 들이겠다?”라며 되물었다.

그러자 박정환(김래원)은 무릎을 꿇으며 “총장님, 저 떠나는 길, 파란 불 켜 달라. 하경이(김아중)와 예린이(김지영) 건져 달라”라며 부탁했다.



이에 이태준(조재현)은 “신하경(김아중)이랑 네 딸 건져주면 270억 원 증거 다 나한테 준다고? 박정환 게이트 지고 가겠다. 이 말이지?”라며 웃음을 지었다.

이어 “신하경이랑 네 딸 건져주겠다. 그런데 나도 조건이 있다. 이제 한 달 정도 남았다고 했지? 그럼 병원에 있어라. 우리 애들 심어 놓을 테니까”라고 말했다.

이에 박정환(김래원)은 “마지막은 가족들과 함께 하고 싶다”라고 대답했지만, 이태준(조재현)은 “호랑이 새끼를 풀어줬으니 호랑이를 가둬야지”라고 말하며 박정환이 들고 온 270억 원 비자금 계약서에 도장을 찍게 만들었다.

이런 박정환(김래원)의 모습에 이태준(조재현)은 “정환아 네 많이 보고 싶을 거다. 진짜다”라고 말했고, 박정환 역시 “저도 많이 보고 싶을 것 같다. 진심이다”라고 담담하게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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