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계청이 조금 전 올해 첫 소비자물가 상승률을 발표했습니다.
취재기자 연결해 자세한 내용 알아보겠습니다.
이주비 기자 전해주시죠.
<기자>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두 달째 0%대를 기록했습니다.
조금 전 통계청이 발표한 지난달 소비자물가동향에 따르면, 1월 소비자물가는 지난해 1월보다 0.8% 올랐습니다.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지난해 하반기부터 지속적으로 우하향 곡선을 그리고 있는데요.
특히 지난달은 15년3개월만에 가장 낮게 상승했던 12월과 같은 수준을 보였습니다.
통계청은 "국제유가 하락에 따른 석유류 가격과 도시가스 요금 하락 영향이 컸다"고 설명했습니다.
생활물가지수는 식품 이외의 가격이 떨어지며 1년 전보다 0.3% 하락했습니다.
신선식품지수는 11%가량 급락한 신선과실 가격의 영향으로 2.1% 하락하며, 17개월 연속 하락세를 이어갔습니다.
농산물과 석유류를 제외한 근원물가는 1년 전보다 2.4% 올라 5개월 만에 2%대에 진입했습니다.
당초 담뱃값 인상 등의 영향으로 1월부터는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소폭 확대될 것이라는 전망이 있었는데요.
인상 요인에도 불구하고 소비자물가는 2년 넘게 2%미만의 상승률을 이어가며 한국은행의 물가안정목표(2.5~3.5%)에는 크게 밑도는 수준을 유지하고 있습니다.
한국경제TV 이주비입니다.
관련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