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잘 만드는 김경욱의, 잘 먹는 장익경의 ‘맛’있는 만남]나라별 치즈 이야기

입력 2015-02-03 09:55  


우리네 식단에서 김치를 빼놓을 수 없듯 서양인의 식단에도 치즈는 필수다. 모양이 예쁜 것도 아니고 향기가 달콤한 것도 아닌데, 누구나 한 번 매료되면 쉽게 헤어나오지 못한다는 치즈. 그 매력은 무엇일까.

치즈의 대표적인 나라라 할 수 있는 프랑스에는 치즈의 종류만 무려 300~400종에 이른다. 유럽연합에서 관리하는 품질 관리 제도인 원산지 보호법(AOC)으로 치즈의 이름을 보호하며, 생산구역, 품종, 재배방법, 생산방식 등 매우 엄격한 기준을 통과한 치즈에만 AOC마크를 사용할 수 있다.
대표적인 프랑스의 치즈 중 하나인 카망베르는 우리에게도 꽤 익숙하다. 노르망디 남부 카망베르 지방에서 생산되는 부드러운 치즈로, 오래될수록 물렁물렁해지며 맛이 강해지는 특성이 있다. 보통 특유의 향을 즐기기 위해 조리하지 않고 빵 위에 얹거나 고기, 와인과 함께 먹는다.

흔히 피자 치즈로 알려진 모짜렐라는 이탈리아 남부지역에서 나는 치즈로 물소 젖이나 우유로 만든다. 숙성 과정을 거치지 않기 때문에 생치즈에 속하며 신선한 우유 향에 옅은 신맛을 가지고 있다. 보통 피자에 올리거나 샐러드로 만들어 먹는다. 만든 뒤 압축시켜 치즈스틱에 사용하기도 한다.

이탈리아는 다른 나라와 달리 염소와 암양의 젖이 많이 사용된다. 그 중 고르곤졸라 치즈는 이탈리아를 대표하는 블루치즈라 할 수 있다. 영양가가 높고 짭짤한 맛을 지니고 있어 와인 안주로 최적을 평을 받는다.

만화에 자주 등장하는, 표면에 구멍이 뚫려 있는 에멘탈 치즈는 스위스 특산품 중 하나다. 스위스에서 학창시절을 보낸 김정은 조선노동당 제1비서가 좋아하는 치즈로 알려져 있으며, 와인과 곁들여 먹거나 퐁듀로 만들어 먹는다. 단 칼로리가 만만치 않은데, 100g에 255kcal로, 지방 함량은 45에 가깝다.

40~50대야 라면이나 김밥에 치즈를 올려먹는 젊은이들을 이해하지 못할 수도 있지만 최근에는 등갈비에도 치즈를 듬뿍 올려먹는 메뉴가 나올 정도로 치즈가 인기를 끌고 있다. 그만큼 치즈는 분명 알 수 없는 매력이 가득한 식품임에 틀림없다.

Tip. 까망베르 치즈케이크 만들기

- 재료 : 초코 케익시트 1장, 까망베르치즈 150g, 크림치즈 150g, 생크림 250g, 백설탕 50g, 젤라틴 4g, 플레인 요거트 80g, 노른자 2ea, 레몬즙 1ts, 초코크런치 적량, 슈거파우더 소량

- 만드는 법

1. 볼에 까망베르 치즈, 크림치즈를 부드러운 크림이 되도록 풀어준 뒤 플레인 요거트를 넣고 저어준다.

2. 1에 설탕을 2~3회로 나누어 넣어가며 크림화를 해주고, 노른자와 레몬즙을 넣고 골고루 섞어준다.

3. 찬물에 불려 놓은 젤라틴은 물기를 제거한 뒤 2에 넣고, 거품을 80 정도 올린 생크림도 함께 넣고 골고루 섞어준다.

4. 무스틀에 초코 케익시트 한 장을 깔고 그 위에 3을 부어 채운 뒤 냉동고에서 3시간 정도 굳힌다.

5. 냉동고에서 꺼낸 뒤 무스 위에 장식으로 초코크런치를 넉넉하게 깔아주고 슈거파우더를 뿌린 뒤 무스틀을 제거하여 완성한다.


도움말_(주)파미유 김경욱대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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