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유만만’ 윤수정 아나운서 “성형, 남자가 아닌 자기만족 위해”

입력 2015-02-03 11:10  


윤수정 아나운서가 성형에 대해 자신의 생각을 밝혔다.

3일 오전 방송된 KBS 2TV ‘여유만만’ 방송에서는 몸의 소통을 막는 성형에 대해 이야기를 나누었다.

이날 방송에서 조영구는 “성형으로 젊어지거나 예뻐질 수 있다면 하겠느냐”라고 물었다.

이에 이정민 아나운서는 “현상 유지만 했으면 좋겠다”라고 대답했다. 강신익 교수는 “나는 절대 하지 않겠다”라며 “외부의 도움을 받아 젊어진다는 것은 불가능하다고 필요한다. 잘 늙기 위한 주체적 노력이 필요하다”라고 설명했다.

고미숙 평론가는 “모두 청춘에의 욕망 때문에 젊어지고 싶어하는 거다. 왜 그걸 반복해야하느냐. 그럴 거면 인간으로 태어날 필요도 없는 거다”라고 덧붙였다.


강수정 평론가는 “미의 기준은 달라진다. 절대적인 기준 없이 바뀐다. 강남 미녀라는 말이 있듯이 지금은 또 얼굴이 다 똑같아졌다”라고 말했다.

이에 고미숙 평론가는 “내 여자친구랑 남의 여자친구가 구분이 되는지 모르겠다. ‘내 거 같은 내 거 아닌 내 거 같은’ 그 노래가 성형에 대한 이야기가 아닌지 생각하기도 했다”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또한 고미숙 평론가는 “젊어진다는 것을 왜 얼굴로만 하려는 것인지 모르겠다. 목소리나 눈빛으로도 젊어질 수 있다. 눈빛과 목소리에서 매력이 나오기도 한다. 자기의 매력은 나이가 듦에 따라 나오기도 한다”라고 말했다.

강수정 평론가는 “남성으로부터 주체적으로 벗어나겠다고 하면서 성형을 하는 것은 모순이다”라고 말했고 이에 윤수정 아나운서는 “성형은 남성에게 잘 보이고 싶어서가 아니라 자기 만족을 위해서다”라며 반박했다. 강수정 평론가는 “정말 그렇냐”라며 깜짝 놀라는 모습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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