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동우 "서 행장 조만간 퇴원‥당장 복귀할 정도는 아니다"

김정필 부장

입력 2015-02-03 17:00  


한동우 신한금융지주 회장이 최근 건강 악화로 출근을 하지 못하고 있는 서진원 행장과 관련해 "건강이 많이 좋아져 조만간 퇴원하는 것으로 알고 있다"며 "하지만 당장 업무에 복귀할 정도는 아니다"라고 말했습니다.
한동우 회장은 3일 예보에서 열린 `2015 범금융 대토론회`에 참석해 기자들과 만나 "서진원 행장은 당분간 집에서 쉬면서 통원 치료를 받게 될 것"이라며 "(퇴원하자마자 업무에 복귀하는 등) 금방 돌아오는 것 처럼 하는 것은 너무 많이 나간 것으로 볼 수 있다"며 퇴원 이후 당장 업무에 복귀하는 것은 아니라는 점을 분명히 했습니다.
한동우 회장은 오는 3월에 만료되는 서진원 행장의 임기와 관련해 차기 행장 선출 여부를 묻는 질문에는 "매일 서 행장의 상태를 보고 받고 있는 데 잘 회복하고 있는 것으로 안다"며 (차기행장 선출은 그 때가서) 한다고 할 때의 이야기이고 아직은 모르겠다"고 세부적인 언급에는 선을 그었습니다.
지난달 초 서울 모 병원에 입원해 치료를 받고 있는 서진원 행장의 임기는 올해 3월까지로 현재 직무를 수행하지 못하는 관계로 임영진 부행장이 행장 직무를 대행하고 있습니다.
2월말 또는 3월초로 신한금융 자회사 경영관리위원회에서 후임 행장과 계열사 사장단 인사가 단행될 예정인 가운데 서진원 행장의 건강 회복과 직무수행 가능 정도에 따라 후계 구도가 윤곽을 잡게 될 전망입니다.
자경위에서 선정된 1인은 3월 주총을 통해 차기 행장으로 최종 확정되는 수순을 밟게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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