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콤한 비밀' 양진우, 사람들 앞에서 일부러 김흥수 '망신'

입력 2015-02-03 22:09  


양진우가 일부러 김흥수를 망신 줬다.

3일 방송된 KBS2 일일드라마 `달콤한 비밀`(박만영 연출/김경희, 정지은 극본) 60회에서 천성운(김흥수)은 물류 창고에서 열심히 일했다.

다른 직원들이 모두들 그를 어려워했지만 천성운은 넉살좋게 말을 걸었다. 그러나 그들은 모두 열심히 대답하며 슬금슬금 피할 뿐이었다. 윗 사람도 천성운에게 일을 시켰다가 그인걸 확인하고는 놀라서 "본부장님 몰라봐서 죄송합니다"라며 인사할 뿐이었다.

그럴수록 성운은 자신이 나서서 일을 하겠다고 앞장섰다. 그는 물건들을 위 샘플실에 가져다두라는 말에 박스를 들고 나왔다. 이때 부친인 천도형(김응수)과 필립(양진우)이 나오는 것을 확인하고는 그는 얼른 얼굴을 가렸다.

상자로 얼굴을 가리고 들어가려하자 필립이 이를 눈치챘다. 필립은 "천성운 씨, 아버지를 보고도 인사 안합니까?"라고 물었다. 성운은 인상을 확 쓰고 한 번 참는 모습을 보였다. 그리고는 다시 등을 돌려 "못 봤다"며 그들에게 인사했다.



직원들도 많은 곳에서 일부러 천성운을 면박주려한 것. 필립은 천도형을 향해 "아드님이 고생이 많다"고 혀를 찼다. 그러자 도형은 "자기가 좋아서 하는 일이다. 아들이 회사를 사랑하니 말릴 수 없다"고 둘러댔다.

이후 천성운은 자존심이 상해 한참을 고민했다. 그러다가 한아름(신소율)이 보내준 서 변호사와의 메일을 한 번 더 훑어봤다. 그는 필립을 찾아가 "당신의 잘못을 명명백백 밝힐 것"이라고 경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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