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즈벡 폭력 축구, 잔여 2경기 출전 정지 징계 … 바로 우즈벡으로 귀국 조치

입력 2015-02-04 01:42  

우즈벡 폭력 축구, 잔여 2경기 출전 정지 징계 … 바로 우즈벡으로 귀국 조치

우즈벡 폭력 축구

폭력 축구로 전 세계적인 비난을 받은 우즈베키스탄(이하 우즈벡) U-22 축구대표팀이 우리 선수단에 사과했다.

3일 대한축구협회는 "우즈벡 감독을 포함한 코칭 스태프 전원과 샴시티노프가 한국 팀 숙소로 찾아와 정식으로 사과했다"며 "샴시티노프는 심상민(FC서울)에게 깊은 사과를 하고 용서를 구했다"고 밝혔다.

이후 우즈벡 축구협회는 샴시티노프를 바로 귀국 조치한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한국 U-22 대표팀은 1일 태국 니콘라차시마에서 열린 우즈벡과의 `2015 태국 킹스컵` 1차전에서 송주훈(알비렉스 니가타)의 골에 힘입어 1-0 승리를 거뒀다.

이날 경기가 뜻대로 풀리지 않자 우즈벡은 비신사적인 폭력행위로 2명이 레드카드를 받았다. 후반 32분 우즈벡의 야롤리딘 마샤리도프는 이단옆차기를 하는 것처럼 발을 높게 들어 강상우(포항)의 가슴을 가격했고, 후반 41분 샴시티노프는 터치라인 근처에서 볼 경합을 벌이다 심상민의 얼굴을 주먹으로 3차례나 때렸다.

이에 영국 매체들은 "아무리 화가 난다고 해서 한국선수 턱이 돌아갈 만큼 가격한 것은 살인미수 행위"라며 "매우 잘못된 우즈벡 듀오의 쿵푸킥과 펀치 공격"이라고 비난했다.

대한축구협회는 경기 직후 킹스컵 조직위원회에 항의 공문을 보냈고, 킹스컵 조직위는 샴시티노프의 대회 잔여경기 2경기 출전 금지를 명령한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한국 U-22 대표팀은 오는 4일 오후 6시 온두라스와 이번 대회 2차전을 치를 예정이다.

우즈벡 올림픽 대표팀은 지난 1일 태국 나콘랏차시마에서 열린 한국 올림픽팀과의 1차전에서 ‘폭력 축구’로 세계 축구팬들의 공분을 샀다.

후반 32분 마샤리포프가 `쿵푸 킥`을 연상케 하는 날아차기로 강상우를 가격, 곧바로 퇴장 당했고, 10분 뒤에는 샴시디노프가 심상민의 얼굴을 주먹으로 3차례나 때려 레드카드를 받았다.

경기 후 논란이 확산되자 우즈벡 축구협회(UFF)는 자국 선수들의 비스포츠적 행위에 관한 사과 공문을 보냈다.

현재 샴시디노프에게 대회 잔여 2경기 출전 정지 징계가 내려진 상황이다. 이에 우즈벡 축구협회는 샴시티노프에게 귀국조치를 내렸고, 추후 엄중 징계를 내릴 방침이다.

우즈벡 폭력 축구 소식에 네티즌들은 ‘우즈벡 폭력 축구, 너무했다.’ ‘우즈벡 폭력 축구, 우리 선수들이 너무 맞았네’ ‘우즈벡 폭력 축구, 원래 저렇게 하나’ 등의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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