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HN은 지난 2013년 8월1일자로 네이버와 NHN엔터테인먼트로 각각 인적분할이 됐다. NHN엔터테인먼트는 인적분할 이전 실적은 내부 기준으로 작성했으며 이를 토대로 연간 매출은 6416억원, 영업이익은 1788억원으로 집계됐다.
이를 기준으로 봤을때 2014년 연간 매출은 13% 줄어든 5,553억원, 영업이익은 93% 마이너스 성장한 113억원, 당기순이익은 49% 줄어든 484억원의 실적을 올렸다.
2014년 4분기 매출을 부문별로 살펴보면, 먼저 ▲PC온라인 게임은 일본 <테라>의 채널링 전환 효과와 <에오스> 등 기존 서비스 게임의 매출 부진으로 전분기 대비 3.7% 감소한 667억원을 기록했다.
▲모바일 게임 역시 <라인디즈니 쯔무쯔무>와 <라인팝2>, <크루세이더 퀘스트>의 호조에도 불구하고, 지난 3분기 매출을 견인했던 <우파루사가>, <전설의 돌격대> 등 기존 모바일 게임의 매출이 소폭 감소해 전분기 대비 2.9% 줄어든 475억원을 기록했다.
▲기타 매출은 4분기 중 신규 편입된 일본 ‘테코러스’와 ‘PNP시큐어’의 매출 증가가 더해지며, 전분기 대비 83% 증가한 330억원을 달성했다.
게임 매출 중 PC온라인 게임 비중은 58.4% 모바일 게임 비중은 41.6%로 점차 모바일 게임 매출 비중이 높아지는 추세이며, 지역별 비중 역시 국내가 58.2%, 해외가 41.8%로 예년에 비해 해외 비중이 확대되고 있는 양상을 보였다.
회사 측은 “글로벌 사업의 본격적 전개와 ‘간편결제’ 사업 진출을 위해 최근 유상증자를 결정했다”며 “특히 간편결제 서비스는 다양한 국가에서 구상중인 크로스보더 e커머스 사업의 경쟁력 확보를 위해 이용하고, 웹툰 ‘코미코’ 서비스를 장기적으로 게임과 콘텐츠 등 엔터테인먼트 플랫폼으로서 활용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NHN엔터테인먼트 정우진 대표는 “지난 4분기에 출시한 <크루세이더 퀘스트>와 <더소울>, <드리프트걸즈> 등 ‘글로벌 원빌드’ 전략에 포커스를 맞춘 작품들의 실적이 가시화되고 있다”며 “올 해도 상반기 중 20여개의 신규 모바일 게임을 출시하는 등 게임 및 비게임 사업 분야에서 글로벌 서비스 경쟁력을 확충하는데 회사의 역량을 집중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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