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승 식품의약품안전처장이 제약업계 CEO들과 간담회를 갖고 제약업계의 불필요한 규제를 완화하고 제약사들을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또 의약품 안전관리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강조했습니다.
임동진 기자입니다.
<기자>
리베이트 투아웃제 등 각종 규제로 어려움을 겪는 제약사들을 위해 정승 식품의약품안전처장이 규제 개선을 약속했습니다.
<인터뷰> 정승 식품의약품안전처장
"의약품 허가기준이 국제기준과 조화를 이루고 안전과 무관한 규제는 제약기업의 걸림돌이 되는 일이 없도록 관련 법령과 제도를 지속적으로 개선해 나가겠습니다."
정 처장은 특히 주요 국가와의 네트워크를 강화해 제약기업의 해외 진출 확대를 도울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이를 위해 오는 9월 페루와 국내 허가약에 대한 자동승인 방안을 협의하고 한국·폴란드·발트3국 고위급 협력도 강화할 예정입니다.
또 EU에 원료의약품을 수출할 때 제조·품질관리기준(GMP) 서면확인서 제출을 면제하는 방안도 추진중입니다.
올해 식약처의 주요 정책 초점은 안전에 맞췄습니다.
어린이 의약품에 들어가는 타르 색소를 줄이고 의약품 안전사용 교육도 확대하기로 했습니다.
이와 함께 희귀·필수의약품을 제약사에 위탁 제조하도록 해 원활히 공급할 수 있도록 하고 위해의약품 유통 차단에 만전을 기할 방침입니다.
올해 3월 부터 시행되는 허가특허연계제도도 관련 법안 개정을 추진해 안정적으로 정착될 수 있도록 할 계획입니다.
제약업계는 해외 수출 기업 등에 품질관리기준 적합판정서를 신속하게 발급해줄 것과 일반의약품의 허가를 좀 더 쉽게 해줄 것 등을 건의했습니다.
이밖에 해외 위탁제조 허용 확대, 허가사항 변경 시 유예기간 연장, 화학물질 등록 관련 규제 완화 등도 요청했습니다.
한국경제TV 임동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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