슬로리딩을 하기 좋은 책이 따로 있을까?
4일 오전 방송된 KBS2 ‘여유만만’에서는 슬로리딩에 대한 정보와 방법을 소개해 눈길을 끌었다.
이날 패널로 출연한 출판 칼럼니스트 한미화는 독서도 중요하지만 독서를 마친 이후의 중요성에 대해서 강조했다.
한미화는 “책을 다 읽고 나서 밑줄 그은 부분이나 인상적이었던 부분을 필사해보거나 다른 사람들에게 설명해주는 것이 좋다, 다시 한 번 생각해볼 수 있다”라고 말했다.
이에 조영구는 “슬로리딩 하기 좋은 책들을 추천해달라”라고 부탁했다.
조승연은 “어린 시절 읽었던 헤르만헤세의 ‘데미안’이나 마크 트웨인 ‘허클베리핀의 모험’ 등을 다시 읽는 것을 추천하고 싶다”라고 말했다.
김성수는 “나는 희곡책을 선택하고 싶다, 아서 밀러의 ‘세일즈 맨의 죽음’이나 입센의 ‘인형의 집’, 피터 쉐퍼의 ‘에쿠우스’를 추천하고 싶다. 희곡책이 아니라면 리처드 바크의 ‘갈매기의 꿈’도 짧고 쉬워서 슬로리딩하기 좋다”라고 말했다.
김경집은 “‘건축가, 빵집에서 온 편지를 읽다’를 읽으며 다양한 상상을 해보면 좋을 거 같다”라고 말했다.
이어 한미화는 “유은실의 ‘마지막 이벤트’는 어른들이 읽어도 좋은 책이다. 슬로리딩을 인문학책으로 한정하지 않아도 된다. 요리와 여행을 좋아한다면 ‘토스카나의 우아한 식탁’을 추천하고 싶다”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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