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김민종이 절친한 동료배우 안재욱의 열애 소식에 아쉬운 마음을 표했다.
4일 경기도 일산 빛마루 스튜디오에서 JTBC `나홀로 연애중`(연출 성치경)의 기자간담회가 진행됐다. MC 성시경-전현무-김민종-장동민-크로스진의 신과 연출을 맡은 성치경 PD가 참석했다.
이날 MC들은 결혼 계획에 대한 질문을 듣고 답했다. MC진의 맏형으로, 장동민에게 `독거노인`이라는 놀림을 받고 있는 김민종은 "결혼을 혼자 하나"라고 웃으며 "그 분이 나타나신다면 할 수 있을 것이다"라고 답했다.
이어 "결혼을 급하게 하고 싶지는 않다"라며 "그런데 팔순이신 어머니가 결혼을 원하시는 것 같았다. 그 분이 나타난다면 할 의향이 있다"라고 덧붙였다.
김민종은 최근 뮤지컬 배우 최현주와 열애 사실을 인정한 안재욱을 언급하며 "믿었던 친구 안재욱이 연애를 한다더라. 의지하는 친구였는데 그 때부터 마음이 약간 불안해지는 느낌이 들었다. 영원히 파트너로 함께 있었으면 좋았을텐데..."라고 안타까워해 웃음을 자아냈다.
전현무는 "남자들이 아이가 예뻐보이면 결혼할 때가 된 것이라고 하던데 저는 `동물농장`이 `아빠 어디가`보다 더 재밌다"라며 "결혼 계획을 묻는 것이 가장 어렵다. 없지도 있지도 않기 때문이다"라고 답했다.
`나홀로 연애중`은 VCR속 여성과의 가상현실 데이트를 통해 여성의 심리를 알아보는 프로그램이다. 2012년 방송돼 화제가 됐던 JTBC `상상연애대전`의 리부트 버전이다. `상상연애대전`의 장점을 살리되 토크쇼의 형식을 가미하고 시청자 문자투표까지 유도해 한층 업그레이드된 재미를 준다.
`나홀로 연애중`은 MBC 출신으로 `스타의 친구를 소개합니다`, `천생연분` 등 연애소재 예능프로그램을 성공시킨 성치경 CP의 신작이다. 성치경 CP는 JTBC에서도 `님과 함께`, `유자식 상팔자` 등 히트작을 줄줄이 내놓은 바 있다. `나홀로 연애중`은 매주 토요일 오후 11시에 방송된다.
이를 접한 네티즌들은 "김민종도 어서 연애하세요", "김민종, 안재욱이 연애해서 씁쓸한가 보다", "`상상연애대전` 재미있을 것 같다"라는 반응을 보였다.(사진=JTBC)
한국경제TV 박혜정 기자
hjpp@bluenews.co.kr
관련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