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조한 겨울철, 피부건조증 예방은 수분 보충이 중요

입력 2015-02-04 17:27   수정 2015-02-06 13:08


요즘같이 건조한 겨울철에는 가려움증 때문에 병원을 찾는 환자들이 적지 않다. 등과 다리 등이 가려워 무심코 긁다 보면 피부에 피가 나거나 벗겨져 상태가 더욱 악화되기도 한다.

긁는 동안에는 가려움증이 잠시 멈추지만 곧 다시 가려워져 긁지 않고서는 견디지 못할 정도에 이르게 된다.

겨울철이면 특히 심한 가려움증은 피부건조증과 건선 환자들에게 잘 나타나게 되는데 춥고 건조한 날씨가 지속되고 실내 난방 때문에 무릎부터 피부가 하얗게 일어나며 견딜 수 없이 가려워진다.

피부건조증은 흔한 피부 질환 중 하나로 원인은 다양하다. 노화에 따른 피부의 피지 분비 감소로 인해 피부 표면의 기름 보호막이 형성되지 않아 피부가 수분을 잃게 되는 것과 추운 날씨에 더욱 건조한 대기, 지나친 난방과 잦은 목욕, 빈번한 비누와 때수건 사용 등도 피부건조증 악화의 원인이다.

피부건조증의 증상은 먼저 종아리와 허벅지 등 다리부위와 팔에 먼저 나타나기 시작해 옆구리, 마찰이 심한 부위, 허리 부위 등으로 퍼진다. 심해지면 미세한 각질이 일어나고 나중에는 표피에 균열이 생겨 가렵고 따가운 증상까지 느끼게 된다. 이때 가렵다고 해서 피부를 긁거나 처방받지 않은 연고를 바를 경우 오히려 염증이 생기는 등 악화될 수 있으니 주의해야 한다.

피부건조증을 예방하려면 우선 실내온도는 22도 정도, 실내습도는 45% 정도가 적당하다. 실내습도가 30%이하가 되면 피부건조증이 심해지기 때문에 가습기를 틀거나 세탁물을 실내에 널어 말리는 것이 좋다. 또한 수분이 부족하지 않도록 하루 8잔 이상의 충분한 물을 마시고 과도한 음주나 커피를 자제하는 것이 좋다.

엔비유클리닉 권병소 원장은 "건조하고 추운 겨울철에는 목욕을 지나치게 샤워를 자주 하거나 비누를 많이 사용하는 것은 피부에 나쁜 영향을 준다"며 "샤워는 하루에 한 번 정도 너무 뜨겁지 않은 물로 하고, 피부가 접히는 부분은 가급적 비누를 사용하지 않는 것이 좋다"고 조언했다.

권 원장은 또 “장시간 목욕은 탈수상태를 초래해 피부를 더욱 건조하게 하기 때문에 목욕 후 3분 이내에 보습제를 충분히 발라 피부의 수분 증발을 막도록 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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