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피 힐링 무비’ 화제작인 `해피 해피 브레드` 제작진의 최신작 `해피 해피 와이너리`(감독:미시마 유키코 | 출연: 오이즈미 요, 소메타니 쇼타, 안도 유코 | 수입/배급: ㈜씨네룩스)가 3월 국내 개봉을 확정 짓고 티저포스터와 티저예고편을 공개한다.
홋카이도의 작은 카페 ‘마니’와 그 곳을 찾는 손님들의 이야기로 국내 관객들의 마음을 따스하게 물들였던 `해피 해피 브레드`의 미시마 유키코 감독 및 주요 제작진들이 다시 뭉쳐 만든 최신작 `해피 해피 와이너리`는 빵 대신 와인 이야기다.
홋카이도의 작은 시골 마을인 ‘소라치’에서 포도와 밀을 재배하며 평온하고 심플하게 살고 있는 두 형제 ‘아오(오이즈미 요)’와 ‘로쿠(소메타니 쇼타)’, 그리고 그 곳에 캠핑카를 타고 찾아온 신비로운 매력의 여인 ‘에리카(안도 유코)’의 이야기를 다루고 있다.
포도 농장을 가꾸며 와인을 양조하는 형 아오 역으로는 `해피 해피 브레드`에서 따뜻한 마음씨와 유쾌한 성격을 지닌 카페 마니의 빵 굽는 남편으로 출연했던 오이즈미 요가 다시 한 번 출연해 반가움을 더 한다. 아오와 띠동갑인 터울 많은 동생 로쿠 역으로는 소노 시온 감독의 `두더지`로 베니스 영화제 마르첼로 마스트로얀니 상을 수상한 후 `기생수` 시리즈를 포함한 다양한 화제작에서 펼친 인상적인 연기로 일본 영화계를 뒤흔들고 있는 대세 배우 ‘소메타니 쇼타’가 출연해 영화팬들의 관심을 집중 시켰다.
이번에 공개된 티저포스터는 보는 것 만으로 심신 안정, 안구 정화가 가능한 홋카이도의 아름다운 절경을 그대로 담아냈다. 와인 라벨을 연상시키는 타이틀 로고와 ‘3월, 테이스팅 오픈!’이라는 개봉 고지가 와인으로 돌아온 `해피 해피 브레드` 제작진의 또 다른 해피 힐링 무비에 대한 기대를 고조 시키고 있다. 또한 영화 속에서 경비견으로 출연한 귀여운 강아지 ‘바베트’가 티저포스터에 깨알같이 등장해 웃음을 자아낸다.
전작 `해피 해피 브레드`는 2012년 국내에 개봉해 소규모 스크린으로 관객 1만 명 돌파라는 기적 같은 반응을 얻은 바 있다. `해피 해피 와이너리`의 티저예고편은 빈 와인잔에 빛나는 레드 와인이 채워지면서 시작한다. 주인공인 아오 역을 맡은 오이즈미 요의 ‘건배’ 제안 대사를 시작으로 홋카이도 소라치에 살고 있는 형 아오와 동생 로쿠의 일상이 보여진다.
하지만 평온하고 심플했던 두 형제의 삶에 정체를 알 수 없는 여인 ‘에리카’가 끼어들게 되면서 작은 변화를 예고한다. 두 형제의 포도 농장 옆에 캠핑카를 타고 나타나 무작정 땅을 파는 에리카, 그리고 그녀를 쫓아내려는 아오, 각각 어떤 사연을 가지고 있는 것 인지와 이 두 사람 사이의 미묘한 케미가 영화팬들의 호기심을 자극할 예정이다. 3월 개봉예정이다.
한국경제TV 이예은 기자
yeeuney@blue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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