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왕의 얼굴` 고원희와 신성록이 서인국을 폐세자로 만들고자 계락을 꾸몄다.
4일 방송된 KBS 2TV 수목드라마 `왕의 얼굴` 22회에서는 중전(고원희 분)과 김도치(신성록)가 계략을 꾸미는 모습이 전파를 탔다.
이날 중전은 상궁을 통해 의문의 서찰을 받고 "세자를 폐세자로 만들 증거를 찾았다."며 "내 아들이 세자 자리 오르는 건 시간 문제다"라며의미심장한 미소를 지었다.
알고 보니 중전은 6년 전 옥사에서 탈출한 김도치와 함께 광해군(서인국)의 세자 자리를 빼앗으려고 계락을 꾸미고 있었다. 김도치는 중전에게 "이 김도치가 광해군을 폐세자 시키고 영창대군을 세자 자리에 올리겠다"고 자신 있게 장담했다.
중전은 중궁전에 유승(송민형)이 들자 광해군을 세자 자리에서 끌어내릴 증거가 나온 얘기를 전하며 "영상 대감께서는 주변 단속 잘 해달라. 증좌가 나오는 즉시 모두 세자를 폐세자로 몰아야 한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김도치는 성을 탈출했다. "왕이 되서는 안될자가 용상에 있다"며 선조앞에서 소리치던 김도치는 참형을 받았으나, 전날 극적으로 자객의 도움을 받아 성을 달출했다. 또한 광해의 스승인 상선은 결국 죽음을 맞이해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왕의 얼굴’은 서자 출신으로 세자에 올라 16년간 폐위와 살해 위협에 시달렸던 광해가 관상을 무기 삼아 운명을 극복하고, 왕이 되기까지의 과정을 그린 드라마로 이번주 목요일 종영을 앞두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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