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그맨 김준호가 회삿돈을 횡령한 김우종 전 대표의 부인으로부터 받은 문자를 공개했다.
4일 SBS `한밤의 TV연예`에 출연한 김준호는 회사돈을 횡령하고 해외로 도주한 김우종 전 대표에 대한 이야기와 김 전 대표의 아내가 보낸 문자를 공개했다.
이날 김준호는 김우종 대표의 부인이 보낸 문자메시지를 공개했다. 이 메시지에는 `본인 살겠다고 김우종 씨를 매스컴을 통해 다시 한 번 죽이려 한다면 저 또한 다 같이 죽겠다는 걸로 알고 그럼 우리는 정말로 다 같이 죽게 될 것이다`라는 내용을 공개했다.
코코엔터테인먼트의 폐업을 유도하고 김대희와 제이디브로스를 설립했다는 주장에 대해 김준호는 "억울하다. 폐업하려고 하는데 다 도망갔다? 김준호가 빼돌렸다? 스토리가 말이 안 된다"라며 "시나리오 작가도 이렇게 멍청한 짓은 안 한다"라고 말하며 반박했다.
김대희가 제이디브로스의 명칭에 자신의 이니셜이 있는 것에 대해 김준호는 "김대희에게 고마웠다. 당연히 알고 있었다. 대희형이 총대를 안 메면 누가 애들을 챙기냐. 12월 말 폐업 분위기여서 `회생이 힘들 것 같다`라고 말했는데 (김대희가) `내가 알아서 책임지겠다`라고 말했다"라고 전했다.
그러면서 김준호는 "김우종 대표가 횡령사실이 나오면서 며칠 안에 `밖에서 돈을 구해오겠다`, `알아서 하겠다`라고 얘기를 했다. 며칠 후 김우종 대표가 돌연 잠적했다. 그리고 다음 날 새벽 한도가 1억이었던 통장에서 돈을 훔쳐서 비행기 타고 도망갔다. 그 1억이 진짜 마지막 희망이었다"라고 말해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이를 접한 누리꾼들은 "김우종 대표 부인 김준호 협박문자 무섭다 빨리 잡혀야 되는데", "김준호 협박문자 불쌍하다", "김우종 대표 부인에게 김준호 협박문자까지 충격이다", "김대희 의리있네, 김준호 협박문자 힘내시길" 등의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사진=SBS `한밤의 TV연예` 화면 캡처)
한국경제TV 류동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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