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유가급락·그렉시트에 MMF 12.2조 급증

김종학 기자

입력 2015-02-05 15:12  

지난달 국제유가 급락과 그리스의 유로존 탈퇴 우려로 단기 부동자금인 머니마켓펀드(MMF) 설정액이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금융투자협회 집계 결과 지난달말 기준 MMF 설정액은 94조 7천억 원으로 1월 한 달간 12조 2천억 원 증가했습니다.

MMF 순자산은 12조 5천억 원 증가한 95조 7천억 원으로, 이 가운데 법인용 MMF 순자산이 한 달간 11조 8천억 원 증가해 전체 MMF 자금 증가를 주도했습니다.

MMF 자금 유입으로 1월말 현재 펀드 설정액은 작년 12월말보다 14조 8천억 원 증가한 396조 6천620억 원을 기록했습니다.

1월 한 달간 주식형펀드는 6천억 원의 순유출을 기록했지만 코스피가 1950선까지 반등하면서 순자산은 전월말보다 2조 2천억 원 늘어난 75조 7천으로 집계됐습니다.

지난달 부동산펀드 순자산은 1조원, 채권형펀드와 재간접펀드가 각각 8천억 원과 5천억 원 늘었고, 파생상품펀드 순자산은 3천억 원 감소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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