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징비록' 김상중 "'정도전' 후광 노린 거 아냐, 책임감·사명감"

입력 2015-02-05 15:15   수정 2015-02-05 15:58


김상중이 ‘나쁜 녀석들’ 이후 ‘징비록’ 출연을 결정지었다고 말했다.

5일 오후 2시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 63컨벤션 주니퍼룸에서 KBS1 대하드라마 ‘징비록’(극본 정형수, 연출 김상휘) 제작발표회가 진행됐다. 이날 ‘징비록’ 제작발표회에는 김상중, 김태우, 임동진, 이재용, 김혜은과 김상휘 감독이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징비록’은 류성룡 선생이 집필한 징비록 내용을 바탕으로 임진왜란이 발생하기 전부터 이순신 장군이 전사한 노량해전까지 시기에 조정에서 펼쳐지는 이야기를 담은 작품.

‘징비록’에서 류성룡 선생을 연기하게 된 김상중은 “‘나쁜 녀석들’ 촬영 당시 ‘징비록’ 출연을 결정지었다”며 “‘정도전’이 잘 됐으니까 시청률이 좋을 것이다 이런 생각으로 출연한 게 아니다. KBS 대하사극을 한다는 의미는 책임감, 그리고 역사를 보여줘야 하는 사명감이 있다. 쉽게 할 수 있는 작품이 아닌데 영광이라고 생각했다”고 출연 이유를 전했다.

이어 “‘정도전’이 정말 많은 사랑을 받았다. 역사 속 인물을 새롭게 조명했다면 나 역시 서애 류성룡 선생에 대한 몰랐던 부분도 있었다. 잘 알려지지 않은 부분, 알려야 할 부분들을 ‘징비록’을 통해 잘 보여줘야겠다는 책임감이 앞선다”며 ‘나쁜 녀석들’종영 이후 바로 ‘징비록’에 출연하게 됐지만 평소 뒤끝 없는 성격으로 캐릭터도 바로 잊는다고 재치 있는 소감을 전했다.

한편 ‘징비록’은 ‘대왕의 꿈’, 드라마스페셜 ‘보미의 방’ 등을 연출한 김상휘 감독과 ‘다모’, ‘계백’, ‘주몽’ 등을 집필한 정형수 작가가 의기투합했으며 김상중, 김태우, 임동진, 이재용, 김혜은, 김규철, 정태우 등이 출연한다. 오는 14일 오후 9시 40분 첫 방송 예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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