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콤한 비밀' 치매 김혜옥, 양진우에 티파니 맡겼다가 "어디갔지" 야단법석

입력 2015-02-05 21:14  


김혜옥이 양진우에 티파니를 맡겼다가 잃어버린 줄 알고 철렁했다.

5일 방송된 KBS2 일일드라마 `달콤한 비밀`(박만영 연출/김경희, 정지은 극본) 62회에서 오명화(김혜옥)는 필립(양진우)과 만났다.

오명화는 갑자기 필립에게 "아름(신소율)이랑 왜 같이 안 왔냐. 셋이 놀러가는 거 아니냐. 티파니 좋겠네, 아빠도 보고"라고 웃어보였다. 이에 필립은 당황했지만 오명화의 말에 수긍하는 듯 "아름이는 이따가 오기로 했다. 티파니 저 주시면 기다리겠다"고 말했다. 오명화는 한치 의심도 없이 티파니를 필립에게 건넨 뒤 자리에서 일어나 집에 왔다.

오명화는 집에 온 뒤 가만히 앉아 있다가 티파니를 찾기 시작했다. 그녀는 안방을 가서 티파니를 찾고 여기저기 둘러보다가 기억을 되짚었다. 동생 오선화(박준면)에게 찾아갔던 일을 떠올리고는 그녀에게 전화를 걸었다. 오선화는 "티파니 데려왔었다. 그런데 언니가 다시 데리고 갔다. 잃어버렷냐"고 물었다. 이에 오명화는 "아니다"라고 서둘러 전화를 끊고는 필립을 만났던 것을 기억해냈다.



오명화는 필립에게 전화를 걸어 "티파니 거기 있느냐"고 물었고 필립은 자신의 집에 아이를 데려왔음을 전했다. 놀란 오명화는 서둘러 필립의 집으로 갔다. 오명화가 정신 없이 아이에게 달려가는 걸 보고 필립은 오명화의 상태가 심각한 것을 직감했다.

오명화는 "맞다. 선화에게 준 수표 정지 시켰는지 물어보려고 만났던 거였다. 그건 어떻게 됐느냐"고 물었다. 이에 필립은 "정지 시켜서 잘 됐다. 걱정 말라"고 그녀를 안심시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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