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임영규 술집 난동)
탤런트 임영규(59)가 술집에서 또다시 난동을 부렸다.
공무집행방해와 사기 등 혐의로 임영규씨를 붙잡아 조사 중이라고 서울 서초경찰서는 5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임영규씨는 이날 오전 3시께 서초구 서초동의 한 바에서 200만원 상당의 술을 먹고 대금을 지급하지 않았으며,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관에게 주먹을 휘두른 혐의도 받는 중이다.
조사결과 임영규씨는 동행 두 명과 함께 자정 이전에 이 바에 들어왔고, 동행들이 오전 1시 전후 먼저 자리를 뜨면서 홀로 남겨졌다.
경찰 관계자는 “임영규씨가 술값을 내지 않자 주인이 경찰에 신고했고, 임씨를 무전취식 현행범으로 체포하려 하자 주먹을 휘둘러 출동한 경찰관의 안경이 깨졌다”고 밝혔다.
임영규씨는 “먼저 자리를 뜬 동행이 술값을 내기로 했던 자리였고, 경찰관에게 주먹을 휘두른 것이 아니라 몸을 흔드는 과정에서 팔이 부딪힌 것일 뿐”이라고 항변한 것으로 알려졌다.
임영규씨는 지난해 10월에도 강남구 청담동의 한 실내포장마차에서 술에 취해 다른 손님과 다투던 중 욕설을 하고 술병을 바닥에 던져 깨는 등 소란을 피운 혐의로 지난달 20일 징역 6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받은 바 있다.
지난해 7월에는 술에 취해 귀가하던 중 택시비를 내지 않아 즉결심판에 넘겨지기도 했다.
뿐만 아니라 지난해 5월 임영규는 술값 60만원을 내지 않은 혐의로 체포됐다 무혐의로 풀려났고 2007년에는 술값 83만원을 내지 않아 경찰에 입건되기도 했다.
한편, 임영규는 1980년 MBC 공채 탤런트로 데뷔했으며, 견미리와 1993년 결혼했다가 6년 만에 이혼했다. 현재 두 사람 사이에서 태어난 딸 이유비는 연예계에 데뷔해 활발한 활동을 펼쳤다.
임영규는 과거 한 방송에서 이유비와 4살 때 헤어진 뒤, 아직 만나지 못하고 사연을 털어놓으면서 “떳떳한 아빠가 되고 싶다”는 뜻을 밝혔다.
당시 임영규는 “아이가 일하는데 지장을 주기 싫어서 절대 연락을 안 하고 있다. 연락이 와도 지금은 때가 아닌 것 같다”며 “어느 정도 사회적인 기반을 다지고 나서 아이들이 다시 나를 인정할 때, 딸한테 떳떳한 아빠로 자격이 있다고 생각할 때 한 번 만나고 싶다”고 말한 바 있다.
`임영규` 소식을 접한 네티즌들은 "임영규, 왜 이러는지" "임영규, 정말 성격에 문제가 있는 듯" "임영규, 무엇이 문제인가?" 등의 반응을 보였다. (사진= 임영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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