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교통부는 관련 지자체와 철도공사 등의 의견을 수렴해 이처럼 호남선 KTX 운행계획을 정했다고 밝혔습니다.
이에 따라 서울에서 출발해 광주와 목포, 여수, 순천으로 가는 모든 KTX 열차는 서대전역을 거치지 않고 새로 개통되는 호남고속철도 구간을 이용해 운행됩니다.
현재 주말기준으로 하루 62회인 호남선 KTX 운행 횟수도 68회로 6회가 늘어납니다.
용산~광주송정·목포 구간의 운행 횟수는 44회에서 48회로, 용산~여수 구간은 현재 18회에서 20회로 증편되는 겁니다.
국토부는 이와 함께 서대전, 계룡, 논산 지역에 별도의 KTX를 운행할 계획입니다.
하루 평균 5천800여명을 수용할 수 있도록 18회 정도를 서울(용산)~대전·충남(서대전·계룡·논산)구간에 운영합니다.
또, 이 노선이 익산 이하 호남구간을 운행하지 않는다는 점을 고려해 익산역에서 KTX 연계환승이 편리하도록 하고, iTX-새마을 등 일반열차도 증편한다는 방침입니다.
국토부는 각 지역과 운영기관의 의견을 충분히 감안해 운행계획을 정한 만큼, 논란을 끝내고 호남고속철도가 성공적으로 개통되고 운영될 수 있도록 적극 협조해 줄 것을 당부했습니다.
국토부는 오는 3월까지 호남고속철도 개통준비를 마치고 4월초 차질없이 개통할 계획이라고 덧붙였습니다.
신용훈 기자 syh@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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