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신만이 내사랑' 한채아, '물 오른' 애절한 눈물연기 …'안방극장 울렸다'

입력 2015-02-06 10:01   수정 2015-02-06 12:02


한채아가 애절한 연기로 안방극장을 울음바다로 만들었다.

지난 5일 방송된 KBS1 일일 ’당신만이 내사랑’ (극본 고봉황/연출 진형욱, 박진석) 54회에서는 도원(한채아 분)이 지건(성혁 분)을 회상하며 그리워하는 모습이 전파를 탔다.

남순(김민교 분)은 도원에게 "지건이 형은 절대로 누나 포기 안 한다" 며 지건과 다시 만나기를 권했지만 도원은 "사람이 만나고 헤어지는 일은 마음대로 되는 건 아니잖아" 라며 지건을 사랑하는 자신의 마음을 부정했다.

이어 남순이 "그래도 우리 형은 다릅니다 맘 속으론 포기 마십시오"라며 도원을 설득하려 하자 도원은 애써 웃으며 "벌써 놓았어! 지건씨, 내가 잡고 있기엔 너무 아까운 사람이야."라고 답한 뒤 남순을 두고 홀로 떠났다.

그 후 혼자 남게 된 도원은 아파트 앞 벤치에 앉아있는 연인을 보며 지건과의 아름다웠던 추억을 회상했다. 회상을 하던 중 감정이 북받친 도원은 눈물을 글썽이고 흘러 넘치는 슬픔을 주체하지 못하고 이내 쓰러졌다.

지난 53회에서는 아버지를 향한 절제된 눈물을 보였던 도원이 오늘은지건에 대한 그리움의 마음을 폭발시키면서 같은 눈물이지만 전혀 다른 의미를 담은 놀라운 감정연기를 표출했다.

이에 로미오와 줄리엣처럼 사랑하는 상대를 눈 앞에 두고도 다가가지 못하는 두 사람의 상황에 많은 시청자들의 안타까움을 자아내고 있다고.

KBS1 일일 ‘당신만이 내사랑’ 은 매주 월~금요일 저녁 8시25분에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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