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닥 지수는 어제보다 3.32포인트, 0.55% 오른 604.13에 거래를 마쳤습니다.
이날 코스닥 랠리는 연기금과 증권사를 중심으로 한 기관들이 주도했습니다.
기관은 682억 원, 외국인은 장후반들어 106억 원 순매도로 돌아섰고, 개인도 499억 원어치 주식을 팔았습니다.
업종별로 제약업종과 설을 앞두고 홈쇼핑주가 강세를 보였습니다.
제약주가 3.9% 강세였고, 출판, 방송서비스, 종이목재, 건설업종이 2~3% 올랐습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에서도 제약, 게임, 홈쇼핑주 상승세가 두드러졌습니다.
다음카카오가 2.7%, 파라다이스는 실적부진에 4.8% 하락했지만 나머지 종목들은 일제히 강세를 보였습니다.
셀트리온이 11% 급등했고, 메디톡스도 2.7% 강세를 보이며 연중 최고치를 경신했습니다.
CJ E&M, CJ오쇼핑, 로엔, SK브로드밴드, 웹젠 등도 2~4% 강세로 장을 마쳤습니다.
코스피 지수도 이날 반등에 성공했습니다.
코스피는 어제보다 2.68포인트, 0.14% 오른 1955.52에 장을 마쳤습니다.
외국인과 기관이 대거 순매도에 나섰지만, 삼성전자 등 일부 대형주가 반등하면서 지수 하락을 막았습니다.
외국인이 천507억 원, 기관이 천39억 원 동반 매도하며 장중 지수를 압박했고, 개인이 2천445억 원 가량 매물을 받아냈습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은 삼성전자가 1% 올라 137만 2천원을 기록해고, 사업 구조조정에 나선 포스코는 사흘째 상승세를 유지했습니다.
한편 이날 현대차그룹 정몽구 회장과 정의선 부회장의 현대글로비스 블록딜 여파로 현대차, 현대모비스는 주가가 부진했습니다.
지배구조 개편 기대감이 낮아지면서 현대차는 1.5%, 현대모비스는 4.3% 하락했고, 불확실성이 사라진 현대글로비스는 5.9% 급등 마감했습니다.
개별 종목 가운데 SK이노베이션은 부진한 실적에도 국제 유가 반등으로 올해 흑자전환이 가능하다는 평가에 5.6% 급등했고, 롯데쇼핑은
내수 부진으로 인한 어닝쇼크에 5% 급락했습니다.
한편 이날 서울외환시장에서 달러에 대한 원화 환율은 어제보다 0.8원 내린 1,089.70원을 기록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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