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마이너스 성장률을 기록한 유통업계가 설 명절을 앞두고 활기를 되찾고 있습니다.
떨어졌던 매출을 올리기 위해 유통 채널마다 특색을 살려 선물세트 판매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이문현 기잡니다.
<기자>
마트 중심에 위치한 선물세트 코너.
예년과 다르게 눈에 띄는 자리에 자체브랜드, PB상품들이 진열돼 있습니다.
대형마트가 일반 브랜드 제품보다 저렴한 가격에 품질까지 높아진 PB제품을 선물세트 시장 전면에 세운 것입니다.
이러한 PB상품의 인기는 건강식품으로까지 번졌습니다.
오메가3와 비타민, 홍삼까지 그 종류도 다양합니다.
롯데마트는 비타민과 오메가3 세트 등을 선보였고, 이마트도 스테디셀러인 홍삼 제품으로 고객 공략에 나섰습니다.
홈플러스는 홍삼정 세트 이외에 유산균과 비타민을 함께 담은 선물세트로 출시했습니다.
<인터뷰> 김유경 롯데마트 선물세트 담당
"PB제품이 고급화 되면서 선물세트로도 많이 찾고, 건강기능식품으로도 제품이 확대되고 있습니다"
대형마트들은 설 명절 PB선물세트 매출이 지난 추석보다 두배 이상 증가할 것으로 전망합니다.
백화점 업계도 화장품과 패션 잡화 이외에 맞춤형·이색 선물세트를 준비하고 상품권을 증정하는 등 공격적인 마케팅을 펼치는 중입니다.
그동안의 부진을 만회하기 위한 이런 노력은 매출 증가로 연결됩니다.
유통업계는 예상치를 웃도는 초반 성적을 1분기 실적으로 이어나가기 위해 안간힘을 쓰고 있습니다.
설 명절, 고객들의 발길을 잡으려는 유통업체들의 경쟁이 치열합니다.
한국경제TV 이문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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