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금융이 임원추천위원회를 열고 차기 하나은행장 후보로 현재 행장 직무대행을 맡고 있는 김병호 부행장과 함영주 부행장, 황종섭 부행장 3인을 추천했습니다.
사내이사인 김정태 회장과 하나금융 이사회 의장인 정광선 의장, 박문규, 오찬석 사외이사 등 4명으로 구성된 하나금융 임추위는 6일 오후 1차 임원추천위원회 회의를 열고 이들 3인을 차기 하나은행장 후보로 추천했습니다.
하나은행장은 지난해 김종준 전 행장이 사퇴하면서 공석이 된 가운데 11월부터 김병호 부행장이 직무대행을 맡아 오고 있습니다.
그동안 하나·외환은행 조기통합을 추진하면서 통합을 조속히 마무리 한 뒤 통합은행장 시대를 대비해 직무대행 체제를 유지해 왔지만 최근 상황이 급변하면서 공석중인 행장 자리를 더 이상 비워두기 어렵다는 판단에 따라 차기 행장 선임 절차를 서두르고 있습니다.
최근 법원이 외환은행 노조가 제기한 하나·외환은행 통합 절차 중단 가처분 신청을 받아들이면서 합병기일과 관련 주주총회 등에 대한 차질이 불가피해 지면서 적어도 올해 6월까지는 통합은행장을 선출하기 어려워진 이유 때문입니다.
하나금융은 다음주 2차 임추위를 개최하고 임기 2년의 최종 하나은행장 후보 1인을 선정할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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