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주영 알 샤밥 계약해지 "성적부진이 아닌, 중동생활 어려움 느껴..."

입력 2015-02-06 20:24  


박주영 계약해지

사우디아라비아 알 샤밥에서 뛰던 박주영(29)이 계약 해지를 해 누리꾼들 사이에서 화제를 모으고 있다.

사우디 알샤밥 공식 트위터는 6일(한국 시각) 가나 수비수 모하메드 아왈(26)을 등록하고, 대신 박주영과의 계약을 해지한다"라고 발표했다.

지난 2014년 여름 아스널로부터 방출 통보를 받았던 박주영은, 그 해 10월 알샤밥에 입단했으나 7경기(선발 5)에 출전, 경기당 평균 74분 가량을 뛰면서 1골1도움에 그쳤다.

박주영의 계약 해지가 부진에 따른 방출일 것이란 해석이 설득을 얻고 있는 가운데, 사우디 매체 알 와사트 뉴스는 박주영의 퇴단을 성적이 아닌 다른 요인으로 분석했다.

이 매체에 따르면 "박주영은 정해진 기간보다 일찍 계약 종료를 원했다"라며 그 이유를 "중동에서의 생활에 어려움을 느꼈고, 사우디 문화에 적응하지 못했기 때문"이라고 전했다.

박주영 계약해지 소식을 접한 누리꾼들은 "박주영 계약해지, K리그로 돌아와요" "박주영 계약해지, 안타깝다" "박주영 계약해지, 잘 된건가..." 등의 반응을 보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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