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재중이 배종옥의 실체를 알게 됐다.
6일 방송된 KBS2 금요드라마 `스파이`(박현석 연출/한상운,이강 극본) 9회에서 김선우(김재중)는 모친 박혜림(배종옥)을 조사했다.
혜림의 과거 사진과 북한 남파 간첩 들 사진 중 혜림과 닮은 사람을 매치했다. 매치 결과 53%의 확률이 나왔다. 그리고 서울역 지하철 폭파 사고 당시 찍힌 CCTV 영상 속 여자의 모습도 매치 결과 50%가 넘었다.
그 네 개의 사진을 매치해보니 놀라운 결과가 나왔다. 놀란 김선우는 손을 비비며 한 숨을 푹 내쉬었다. 그는 이 결과를 회사 동료들이 볼까봐 노심초사하며 감췄다.
이후 김선우는 부친 김우석(정원중)을 찾아갔다. 김선우는 부친에게 "요즘 엄마 좀 이상하지 않냐"고 물었다. 우석은 조심스레 "뭐가 이상하냐"고 물었다.
선우는 "요즘 외출도 너무 잦고 신경이 많이 예민해 진 거 같다. 불안해보이기도 하고"라고 물었다. 그 말에 김우석은 "갱년기라 그렇다"고 둘러댔다. 그래도 선우가 자꾸 모친의 이야기를 하자 김우석은 아들을 안심시키려 했다.
우석은 "너가 험한 일 하니까 그래. 그러니까 집에도 일찍 들어오고 집에서 밥도 먹고 그래라"라고 제안했다. 그 말에 김선우는 "험한 일이요?"라고 되물었다. 아직 자신이 무슨 일 하는지 말 안했기 때문. 선우가 의심을 하자 우석은 다시 둘러대느라 진땀을 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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